은혜나눔

17처테라피 소감문

작성자 박효순 날짜2006.04.10 조회수3424

답답하고 공허하고 어디론가 가보고 싶은 마음 였다.


목사님의 인도네시아 방문기간 동안 교회 일을 하면서 무척 힘들었다.


하나님 앞에만 서면 왠지 부끄러워지는 부분이 많았다.


누군가를 정죄하는것 때문이다.


회개해도 풀리지 않고 늘 마음속에서 나를 부담스럽게 한다.


목사님이 오라고 해서 왔다.


한편으론 부담, 한편으론 고마웠다.


거절할 수가 없었다.


어린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놀이 동산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서 또래의 친구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너무 반가웠다.


꼭 안았다.


눈물이 왈칵 나왔다.


늘 다른 세계를 가보고 싶어하는 그런 아이의 모습


그래서 아버지께 데려가 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그 내면 아이가 그때 좌절된것 같다.


그다음 부터 문을 닫고 살았다.


누구든 나를 억압하는 사람에 대해선 분노가 일어났다


미웠다


거칠게 분노가 일어났다


내가 생각해도 화 낼때의 내 모습은 다시 보기 싫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금까지도 늘 반복된 것이다


그리곤 후회하는 것이다


아래 사람에게 다가가는 석은 쉬운데 윗사람들은 늘 힘들었다.


내속에 있는 내면 아이와 만나 얘기했다


"바로 너 였구나   힘들었지..  너는 이곳에서 있는데 나는 너를 두고 너무 멀리 가 있어서 미안해 "라고 했다


너무 좋아서 부등켜 안고 울었다.


아침에 일어 났는데 어지러웠다.


병원에 실려갈것만 같다


두려웠다.


땀이 나고 토할것 같고..


엎드려서...하나님 도와 주세요


무슨 일예요


영이 사모님이 기도해 줬다.


누워 있는 의식속에서 하나님이 엎드린 나를 시원하게 물로 씻어 주셨다


두려움이 떠났다.


주님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늘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본 순간 이제 어떤것을 봐도 두려움이 없어질것 같다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


이 아름다운 곳이 좋고 늘 웃는 사모님들이 좋고 밥을 맛있게 먹어 좋고 공부하니 좋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 인지치유를 계속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