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레위기 말씀수련회 소감문

작성자 김태복 날짜2006.04.08 조회수3407

2학기 SOL 시간중 담임목사님께서 2주간 쉬는 동안에 내주신 숙제(?)입니다. 숙제를 하고 나니 더 정리가 되네요. 늘 자율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하하^&^


 


1. 구약의 말씀중 제사법에 관한 레위기는 어렵기도 하고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용어로 인하여 평소에 부담을 갖고 있던 말씀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수련회전 10번의 통독은 못했고 3번을 읽고 묵상을 했지만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 구조도를 나눠 주시고 전체의 개요를 설명해 주심으로 인하여 그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되었고, 특별했던 것은 피와 예수님이 연계되는 구약과 신약의 흐름에 대한 말씀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안목이 한층 더 새로와졌습니다.


 


2. 먼저 1장~17장의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과 18장~27장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대한 큰 그림을 통하여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린다는 의미는 내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수준의 믿음이 중요함을 깨닳았습니다.


 


3. 5가지의 제사중 온전한 헌신의 제사인 번제를 드림에 있어서 과연 나는 소, 양, 새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묵상을 했습니다. 돈으로 따진다면 소는 3백만원, 양은 30만원, 그리고 새는 3만원의 가장 등급이 낮은 제사인데, 혹여 3등급의 제사도 못드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렴움과 떨림이 있었습니다. 새는 제사장의 도움을 받아야만 드릴 수 있는 제사인데 더욱 믿음을 충만케 하여 소의 제사를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4. 소제의 주재료는 고운 가루인데 과연 내가 고운 가루인지 아니면 거칠고 딱딱한 가루인지 생각해봤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다고 하지만 과연 내 믿음이 나를 깨뜨리는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하여 성숙해진 고운가루로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셀리더로서, 샘파 소그룹 부리더로서 지체들을 섬기면서 나의 거친 가루로 인하여 지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나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에 의해, 비성경적으로 생활을 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이런 경우에 해당이 되는데 그들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로 망했습니다. “어짜피 다 같은 불인데 뭐 어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이와 같이 자기 방법과 자기 기분에 의한 믿음생활을 하면 축복은 커녕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또 한 번 깨닳았습니다. 사울왕이 사무엘이 오지않자 자신이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려는 것과 동일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신약시대인 지금에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집니다. 교회내에서 성도들이 목사님의 제사장직에 대한 도전과 자신의 성경지식의 해박함으로 인한 우월주의 등이 교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왜곡하는 일들입니다.


 


6.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선포하십니다. 이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죄를 짓게 되어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죄씻음을 받았지만 인간이 자기 형상을 번성시킴으로 인하여 늘 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눈, 귀, 어느 것 하나 자유롭지 못합니다. 음란, 도적절. 부패, 살인 등 거룩과는 거리가 먼 일들이 사방에서 벌어지는 이 때에 우리 크리스챤들은 깨어 일어나 죄와 싸워서 승리해야만 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과 주님의 지상명령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7.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의 삶과 혼재되어 매우 갈등을 합니다. 조금만 힘든 일이 있으면 애굽시절을 떠올리면서 불평합니다. 그 시절이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님에도 불평이 입에 베어 있는 광야의 삶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광야의 사고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실현할 수 없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천국에는 갈 수 있지만 기업을 얻을 수 없는 기가 막힌 일은 없어야겠다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그 말씀에 순종하고 거룩한 산제사로 주님께 드려지는 삶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8. 오순절은 성령의 강림과 교회의 시작이 되는 놀라운 사건으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베드로에 의하여 말씀충만, 성령충만의 놀라운 사건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능력을 내려 주시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축복의 일들을 부어 주십니다.


 


9. 하나님앞에서 한 서원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하고 하나도 거짓되거나 그 서원을 축소하거나 하면 안됨을 고백합니다. 입술을 늘 지켜서 함부로 가볍게 주님앞에서 서원을 드려서는 안되고 서원을 할 때는 먼저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고 준비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10.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이제는 레위기 말씀이 어렵다고만 생각되지 않고, 구약의 말씀과 신약의 지금 시대에서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부분을 이해한 것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순전한 산제사로 드리지 못하고, 거친 가루로 있는 내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을 위하여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면서 삶속에서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