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3월9일 금요철야 간증문

작성자 유민영 날짜2007.03.11 조회수3447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광주를 떠나 처음 용인으로 이사후 교회를 찾아 두리번 거렸는데
 제 눈엔 교회라곤 생명샘교회 밖에 보이질 않아 2년전 이곳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중고등부 예배드리는데 많은 아이들이 손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여
이런교회야 말로 제대로 된 교회라는걸 감지하고  등록 하게 되었습니다.


주보를 보면 G12, 테라피,셀, 인카운터 등등 들어보지도 못한 용어들이 낯설었고
새가족에 들어가 1시간 공부 했지만 그 용어에 관해 가르쳐 주신분이 없었다.


등록 한지 꽤 지났지만 구역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광주로 전화해서 여차저차 목사님께 여쭤봤더니
 같은 통합측이니깐 믿고 다녀보고 그 용어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하시니...


게다가 주일저녁예배는 전통적인 예배형식이 아닌 치유공부반에 가서 분반공부 하듯
각반에 들어가 목사님도 아닌 평신도 사역자에게 공부한다는게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어차피 교회는 등록했으니 좀 참고 기다려보자 하며 하나님께 나의 불편한 마음을 놓고 기도하였더니
감사하게도 주일저녁에 치유공부가 없어지고 다시 이전의 예배형식으로 복귀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ㅎㅎㅎ
등록 6개월이 지난후 받아주기,자녀마음 이해하기, 인지치유 이런공부들을 시작하면서
이제까지 살아온 나의 생활방식들이 얼마나 많은 오점 투성이였는지
차마 부끄러워 모든이들에게 면목이 없었다.


7살때부터 시작한 나의 신앙생활은 어렸을때부터 엄마 치마폭만 붙잡고  다니면서 기도원, 부흥회, 구역예배,가정예배,교회에서 여러 부서에서 맡은바 책임감 있게 열심히 봉사햐였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착하다는 말만 듣고 열심이 특심이 되도록
 특별한 굴곡없이 신앙생활을 해왔음을 자부해 왔었다..


그리고 결혼하여 자녀들을 낳았는데 어렸을때부터 마땅히 주의 교양과 훈계로 가르쳐야 한다는 말씀하에
내가 신앙생활해 온 방식대로 모든 교인들이 인정하고 칭찬받을 만하게 아이들을 모태에서부터 신앙으로 교육해 왔었다.


음식을 먹을 때는 항상 기도를 해야하고 교회예배시간엔 움직이거나 딴짖해선 안되고 목사님 얼굴만 직시해야 하고
주일예배 저녁예배 철야예배엔 기본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특별새벽기도시간엔 절대로 빠져선 안되고 등등
나의 강압적인 신앙교육이 애들에게 떠나지 않았다.


특히 큰딸은 자신의 생각들은 묻혀지고 철저히 나의 말에 복종하다보니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고 많은 이질감을 낳게 되어  대인관계에 큰 부담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언제나 혼자였고 오직 공부와 바이올린,교회생활이 이 어린아이에겐 전부였고,
작은딸은 자신의 감정표현을 잘 하는 아이여서인지, 아님 내가 싫어한 고집센  울 시어머니 성격을  닮아서인지
사춘기가 되면서 나에게 자꾸 반항하는 일들이  생겨 적잖은 편애를 받고 살았다.


엄마에게 받은 편애로 인한 스트레스를 나이차이가 없는 연년생인 언니에게  구박과 화풀이로 짜증을 냈다.
그 언니는 사방으로 힘든 삶을 살아온듯 싶다.


그리하여 결국 작년인 고 1 부터 우울증이 시작되더니 더 심하게 환시와 환청등이 시작되어 모범생이였던
큰딸은 중요한 고등학교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2학기때부터 몇개월간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고
약물치료와 함께 그에따른 부작용을 겪으면서 집중력과 기억력도 흐려지고 온종일 잠만 자며 하루하루를 살아야만 하는 고통을 당했다.


만약 내가 치유공부와 생명샘교회 박목사님을 통한 말씀이 없었더라면
가슴 터지도록 한탄만 하여 나의 광야생활은 끝이 보이지 않았을텐데
 예전의 신앙생활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참회의 마음으로  테라피때 하는 감정치유들을 애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들의 상처들을 치유하게 하셨고 주님께 내려놓고 그분께만 집중하는 훈련을 하게 하였다.


믿음이 없는 남편이 큰아이의 진상을 알기라도 하면 신앙의 핍박이 커질것 같아
나 혼자만 전전긍긍하며  영,육간의 전쟁을 치뤄낼때 지쳐 있는  나를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질병을 치료해 주실  확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배후에 보이지 않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중보기도로 저를 돕는 우리 성도님들께도 감사하구요.


생명샘교회를 제외한 내가 다녔던 모든 교회들은 나의 종교적인 행위들에 대해 항상 칭찬만 하였었고 그것들이 하늘의 상급인것 마냥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다.


지금도 많은 교회들이 육신으론 하나님의 법을 섬기면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랑의 교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다면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느낌도 없이 형식에 얽매였고
성경말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지 못하여
 갈급한 성도들이 이단에  쉽게 빠져드는 사례들이 비일비재한 모습을 보면 가슴이 몹시 아프다.


하지만 박목사님을 통해 여러 공부와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만남으로 
 급조해서라도 나를 쓰시길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생명샘교회가 파송하는 선교사라는 마음으로 이제까지  배워왔던 모든것 들을 한알의 밀알이 되어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나아갑니다.


 테라피 이후로 예수님을 나의 신랑으로 모신 이후 날마다 아가서의 나온 사랑의 밀어들을
주님과 나누는 시간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의 큰딸은 이전의 우울한 아이가 아니랍니다


18세의 명랑소녀가 되어 자신이 하나님께 늘 사랑받는 자녀임을 고백하고 많은 친구들과 잼있게 어울리고
 다시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한 여고생활을 즐기고  있고
또,저와 함께 살면서 17년동안 컴퓨터 중독이 있던 저의 남편은 변화 되었답니다.


 산더미처럼 남편의 방엔  컴퓨터 용품으로 가득했던 물건들을 이사하면서 쓰레기로 거의 다 버렸고
저녁마다 교회가서 섹소폰으로 찬송가 연습도 하며 성수주일 하고 있답니다.


저는 생명샘교회에서 기름부음 잔뜩 받아 가지고 형부의 개척교회에서 가진 재능과 기도로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생명샘교회를 만난 것이 저와 저의 가정의 인생에 큰 전환점 였습니다.


생명샘교회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큰 일 날뻔 했지요?
얼마나 감사한지...
교회를 다녀도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한 영혼들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며 
행복으로 전환해 주는 작은 밀알로 성숙시켜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박승호 목사님께 감사하고
저의 가정을 위해 새벽마다 시마다 때마다 기도해 주신 사랑하는 성도님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 은혜 잊지 않고 늘 기도로 교통하며
교회 홈피와 여러 소식들을 통해 생명샘 물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공급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