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인지치유 소감문

작성자 김선미 날짜2006.01.03 조회수3810

한해의 끄트머리에 서면 늘상 찾아오는 많은 감정들이 자기만의 소리들을 낸다. 하지만 해마다 나에게 붙잡히는 감정은 '아쉬움'이라는 익숙한 단어이다.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나에게는 어둡고 우울한 감정들이 참으로 깊숙하고 은밀하게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질척이는 나의 감정들을 빛에 말리듯 조심스럽게 치유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며 작업해 왔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귀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근본적인 해결 없이 작업하다보면 그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왜 해야하는지의 분명한 당위성이 없어 난 그만 이 일을 멈추고 말았을 듯 싶다.


동안 '아쉬움'이라는 감정속에서 참 힘들고 버거운 시간들을 보냈었는데 이런 감정 속에는 나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강박적 생활태도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때문이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나의 이런 불필요한 감정들과 사연들로인해 그 상황을 중립으로 볼 수 없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사고기록지를 적어가며 합리적 사고와 성경적 사고를 찾아보면서 나에게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를 적을 수 있는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핵심신념에 사로잡혀 힘들어야 했음에 조금은 답답하기도 했었다. 하지맍 이제는 이러한 사고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것 같다.


 강사 집사님의 생활 속에서 주님과 나누었던 교제를 매시간 나누실때마다 그 메세지를 통해 종합적인 사고의 전환이 무엇인지 보게하셨고 그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어야하는지도 알게 하셨다.


그리고 생명의 관계가 무엇인지를,그 생명이 어떻게 흘러가야 되는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하루 하루 바쁜 일상속에 있다보니 이시간 깊숙히 젖어들지 못했던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흘러가듯 스쳐가듯 지나는 시간 속에서도 나의 가슴에 머리에 깊숙하게 각인되는 것들이 있었음에 감사하다.


인지치유를 마치며 우리 일생의 삶이 주님과의 만남과 나눔의 연속이어야 하듯이 나 또한 주님과의 교제를 잊어버리지 않을것과 주님과의 나눔을 통해 동안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게 되길 소원하게 되었다. 


나의 일그러졌던 사고와 감정들이 다시금 빛니고 존귀한 그분의 반영의 아름다운 존재로 거듭나게 되기를 소원해본다.


 이자리까지 인도하신 나의 귀한 주님과 동안 사랑으로 섬겨주신 강사집사님과  짧지만 순간순간 진솔한 나눔을 나누넜던 집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