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알파 4기 소감문

작성자 김소연 날짜2004.03.24 조회수380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수도 없고 그 수를 셀수도 없나이다. 아멘

시편 40편 다윗의 노래가 저의 간증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앞파코스와 그 기간내에 행해졌던 말씀집회를 통해 저는 다시 거듭났음을 느낍니다.
어머님께 물려받은 신앙으로 어릴적부터 교회 안에서 성장하였지만 20대부터 저는 완벽한 세상사람 이였습니다.
하나님이 제 삶을 지켜보신다는 느낌이 들때마다 하나님이 제게 갖고 계신 작은 관심조차 거절하며 하나님께 완벽하게 잊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적도 있었음을 시인합니다.
어머님의 기도와 눈물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꾸 세상적인 사람으로 변해가는 저에게 믿음의 남편을 만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지막 기회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용인으로 이사를 오고 남편의 기도 덕분에 생명샘교회를 만나게 되었으나 로마서 교육이 끝날때까지 저는 순간적인 말씀의 감동으로 잠시 하나님을 바라볼 뿐이며 제 삶의 안녕을 위한 짤막한 간구의 기도가 전부였습니다. 알파코스를 통해 저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믿으며 크게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저는 지난 8주동안의 주님과의 교제를 통한 저의 개인적인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현대정보기술에서 IT기술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알파 3주째 모임을 앞두고 국민은행으로부터 지금 연봉의 2배정도되는 수준의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었고 소그룹 분들에게 이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바람대로 기도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저와 함께 스카웃 제의를 받으신 분이 IBM에 다니시는 분인데 그 분은 예전부터 저와 알고 지내던 분으로 저의 세상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셨고 저와 늦은 시각까지의 술자리를 즐기던 친구였습니다.
제가 그 분과 만약 국민은행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다면 주님 앞에서 새롭게 되고자 하는 제 결심이 약하여 그 유혹을 이겨낼 자신이 없고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연봉2배의 유혹이 있었으나 분명 하나님께서 이 일의 성사를 막을것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 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4일의 연차를 내어 말씀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수요일(2월25일) 새벽기도회때 저의 죄를 사하시고 저의 손을 잡아 달라는 저의 기도에 “내가 너를 얼마나 오래 눈물로 기다리며 너로 인해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데.. 겨우 3일되었다. 너의 기도가 부족하다” 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날과 목요일 말씀집회에서 주님은 제가 잊고 살았던 저의 죄까지 모두 기억하게 하셨고 저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금요일 철야예배(27일)때 앞으로 주님께 순종하며 살겠다는 저의 기도에 “내게 순종하고자 하는 그대로 네 남편에게 순종하여 그것이 연습되게 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저와 남편은 직장 동료로 만났고 그동안 저는 믿음 좋은 남편에게 훈련대장이였습니다. 그런 저를 회개하게 하셨고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알파코스 1박2일 수양회가 있던 날 은혜로운 날들의 연속이였던 것과는 달리 마음이 무겁고 기도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레스팅을 경험하던 중 저는 굉장히 추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셨다는데 저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추웠습니다. 저의 경험에 대해 목사님은 마귀를 쫓을 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셨고 주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는지 물어보셨지만 저희 집은 사돈의 팔촌까지 주님을 믿는 가정이여서 저의 경험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심봉희집사님께 비밀스러운 저의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뿐만이 아닌 저의 죄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이 있음을 깨달았고 진심으로 그 영혼에게 사죄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체험을 통해 저를 괴롭게 하던 영혼을 저에게서 나가게 하심을 뒤늦께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뿐만이 아닌 제 영혼의 자유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한가지 여러분께 간증할 주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3월2일 국민은행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와 함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그 분과 함께 근무하게 되면 제가 다시 세상의 유혹에 빠지게 될까 염려하여 바라지도 못하던 일이 주님의 역사로 그 분은 사정이 생겨 일이 중단되고 저만 채용에 대한 기술력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연락이였습니다. 저보다 기술이 좋은 그 분이 아닌 저에게 기회를 주신 주님의 역사가 너무 놀랍고 감사합니다.
아직 회사를 옮기는 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모든 일이 주님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 질꺼라 믿고 순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알파코스와 말씀집회를 통해 제게 주신 이 감사함과 감격이 앞으로 저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기위해 만나게 될 고난의 때 “그때를 위한 믿음”으로 성장되어 지기를 갈망합니다.
무조건적인 환영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보고 느끼게 해주신 목사님을 비롯한 4기 알파 도우미 여러분들과 소그룹 내에서 진한 교제로 많은 깨달음을 주신 알파4기 온유조 여러분, 그리고 큰 사랑을 보여주신 김동일집사님과 안흥분권사님, 저희 부부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윤은상, 심봉희집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알파코스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앞으로 계속될 저희의 교제를 통해 주님이 행하실 놀라운 기적에 미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