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26 17:25
에베소서를 하게 된 동기는 어는 자매의 제안이 있어서이다. 정작 그 자매와 많이 못 나누었다.
6장까지인데도 그 안에 하나님의 경륜과 실생활에 필요한 메시지가 모두 들어있었다.
1,2장을 통해 얻은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이 받아서 많이 누려야겠다는 것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은...)
그리고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받아 나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생겼다. 또 3장의 ‘“함께”라는 부분에 감동을 받았다. 남편, 아이들, 지체, 교회와 함께...
교회내에서 지체들과의 교제와 시간이 많이 없고 또한 교제가 서툴다. 그래서 교제에 대해서 좀더 성숙해지는 내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2003년을 맞고 싶다.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에 대한 싸움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접할 때 남편과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이었다. 그 말씀을 들을 때 감정이 내려앉으면서 여유를 갖게 되었고 위를 의식하면서 생각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감정의 매듭이 풀어지면서 감사했다. 그리고 교회에 대한 생각을 곰곰히 해 보게 되는 에베소서이다.
중보기도를 새벽이나 집에서, 교회를 위해 해야겠다는 결단을 다시금한다. 사실 무너질 때도 많지만...
그리고 장근주 집사님과 최은희 집사님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맑은 눈빛으로 예전에 위로를 주었던 장집사님이 꼼꼼히 에베소서를 잘 가르쳐주셨고 깔끔히 집안을 공부의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맛있는 차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최집사님의 따뜻한 배려에 배울 것이 많이 있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2003년이 밝아오면서 제가 생명샘교회의 한 지체로서 어떤 부분을 감당해야할지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겸손히 충성되게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참으로 연약하고 나태한 모습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면서 에베소서를 통한교회의 귀함이 나에게 감당할 귀퉁이가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