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 치유 소감문

작성자 이정숙 날짜2003.11.12 조회수3855
2002/12/03 22:59



4월 말에 로마서 공부를 수료한 후, 쉬지 않고 훈련 프로그램에 곧바로 참여하고 싶었으나, 로마서 공부를 마치고 할 수있는 복음기초원리 12강과 내적치유반은 이미 학기중에 있었기에, 수강 할 수 없고 9월 2학기까 지 5개우러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5개월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으 로 내적치유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적 치유에 대한 정의는
1.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와지는 것
2. 옳고 그르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바르게 펴는 역할이다.
3. 현재의 혈기가 현재 사건에 의한 것이 아니고, 과거 상처로 잠재되어 있던 것의 표출하는 것이므로, 과거 의 사건을 재조명 해보는 것이다.
4. 죄책감을 없애고, 구원의 기쁨이 형성되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초청하여 과거의 부정적인 결과를 제거 하고,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5. 사람들은 태아대부터 상처를 받는다. 치유는 한 번의 사건으로 완전해결 되는 것은 아니고, 양파 껍질처 럼 또 있고 또 있을 수 있다.

6.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상처의 기억의 치유이다.
7. 분노에 의해 쌓인 상처들을 치유를 통해 용서하는 것이다.
8. 접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과거의 시간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나게 하는 은혜의 수단이다.
9.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역사하시는 주님의 원동력이며 적용 방법이 다.

이것들을 요약하면, 내적 치유란 주 예수님이 과거의 상처들을 해결하시도록 그 분께 의탁드리며, 그 상 처의 결과들을 치유해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동일연속선에 있는 치유세미나와 내적치유반의 공부를 함께 함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신 하 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우울점액질의 기질인 나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었다. 지금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그래도 많이 치유되고 변화된 모습 때문이다.

기질 테스트를 하며, 나의 기준의 평가대로, 좋은 성격, 나쁜 성격 단정짓고, 나에게 잘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 판단했던 생각이 많은 오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혈질이든, 담즙질이든, 또는 우울질이나 점 액질 모두 장단점이 있고, 기질마다 조금 다른 것뿐, 옳고 그르다 판단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우울점액지이긴 해도 다혈질의 기질이 상당부분 있고, 담즙질은 부족한 편이다. 그런데, 남편은 담 즙질이 가장 많은 담즙점액질이다. 다혈질의 기질은 거의 없다. 다혈질이 거의 없는 남편은 나의 다혈질 적 기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기까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나 또한 남편의 담즙질적인 성격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남편의 기질 진단에 조금 놀랐지만, 남편 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나의 기준대로, 내가 적응하기 수월한 사람은 성격 좋은 사람이고, 내가 적응하기 힘든 사람은 성격 안 좋 은 사람이라고 나의 주관대로 단정했던 것에서, 이제 사람을 보는 관점이 많이 넓어졌고, 사람들을 볼 때 , 장점을 보도록 노력하고, 장점들을 나누고자 한다.

또 나의 타고난 기질과 함께 부모의 양육패턴이 나의 인격과 성격을 많이 형성하였음에 나를 다시 한 번 조명해 볼 수 있었다.
지극히 일반적이고, 평범하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들이 양육패턴에 의한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 나의 상처를 나의 아이들에게 똑같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야겠다.

인형이란 인형은 다 가져다가 유치원 친구들을 나누어 주고, 새로 사준 인형털 실내화를 친구 주고, 친구 가 바꾸자면 모두 바꿔줘버리는 한나를 보며, 욕심부리고, 움켜쥐는 것보다는 나눠주는 것이 훨씬 낫다 고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공부를 하며 동조성에의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을 위해 무엇을 주어 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이를 관찰해 볼 수 있었다.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 다지 심각해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많은 칭찬과 격려와 지지를 통해 인정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또 며칠전, 한나 유치원 바이올린 참관수업시간에 작은 발표회를 하는데, 원하는 사람만 혼자 나와 연주 하도록 하자, 아무도 손들지 않는데, 한나 혼자 손들고 나와서 한다는 것이 아닌가?
완전주의와 강압에 의한 양육패턴의 나는 그전 같으면, `잘해야 하는데, 실수하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을 텐데 자신감을 가지고, 의욕을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었다. 교만하지 않을 만큼의 자신감과 밝고 건강한 정신으로 성장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욕심 많고, 억지부리고, 떼 잘쓰는 사무엘을 보면서, 유약패턴으로 성장해, 성인 되어 대인관계가 힘들어 지면, 어떡하나?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훈련시키고 있다.

내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잘 해내는 부모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 의 도우심을 바라며, 아이들을 통해 내가 훈련되어진다는 심저응로 살고자 한다.
나의 양육패턴을 돌아보며,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한다.

귀한 공부들을 통해 나를 다시 한 번 훈련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배열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교회에 감사한다. 그리고 매번 간식과 식사로 섬겨주신 목자 이은숙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소감을 마칩니다.

빛이 있으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