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치유 세미나 소감문

작성자 조경숙B 날짜2003.11.12 조회수4222
2002/11/27 14:57



그리스도 예수의 구원이 얼마나 깊고 넓고 풍성한지...
거절이 새겨진 정자와 거절당하고 남은 난자 그리고 더 이상 거절할 것도 없이 버려진 수정란이 바로 나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선 그거 아니라고 다 쏟아 엎으시고 얼마나 정교하게 내 전부를 다시 건져 올 리시는지...
사람들이 다 달라보인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울타리를 작정하니 말이다
동지이고 지체이다
그들은 이제 나를 꺼리고 나를 불편하게 만들지 못한다
예수님이 긍정명장에서 다섯분으로 등장하셨듯이 나도 좀 더 세련되게 적재적소에 등장시키실 수 있 는 하나님의 편리하고 안전한 재료가 되고 싶다
준비된 교회, 준비된 목자, 준비된 교우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이렇게까지 찾아내시다니 역시.

나도 남도 하나님의 생명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이론이다
나도 남도 사랑할 수 있는 증거를 일마다 때마다 제시할 수 있는 이론이다
하나님의 섬세한 창조능력과 성실하게 각 성도를 견인하심을 느낄 수 있는 이론이다
붙어있는 자녀들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고치고 또 고쳐주시는 하나님의 인내를 보여주시는 이 론이다

치유시작한지 어언 10여년, 그래도 늘 좀더 좀더 하던차에, 내 핵심신념에 내려놓기 힘든 아이들을 거리낌 없이 맡기도록 준비된 구역장님과 친정엄마가 고맙고,

나의 이런 저런 핵심신념 때문에 피해를 보면서 거의 다 감수해준 남편에게 고맙고,
그 남편을 이러저러하게 섬기는 자세와 원론을 가르쳐주고 삶을 풍성하게 나눠준 조원들에게 고맙고 , 10여년 전에 뵙고도 목자로서 변변히 섬겨드리지도 못했지만, 이번에 사랑하는 딸 때문에 만성질환에 치 명적인 애완동물을 두 마리나 허용하셨다는 고백이 감격스러운 목사님께 고맙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소득이라면, 더 이상 복잡할래야 복잡할 수 없는 가계도를 같이 그리다가, 직면한 시험의 실마리가 풀리 도록 칼같은 직언을 내려준 남편이 한 번 더 고맙고...

*핵심신념 : 거부 방치구조에서 비롯된 이기심 → 내가 나를 지킨다. 불안감, 외로움, 자타를 불쌍히 여김. 자 기연민. 부모를 대신할 지지자에 집착. 친밀감을 느끼기 어려움 →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공격의 대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