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교구 헌신 예배 소감문

작성자 정정애 날짜2003.11.08 조회수4599
2002/11/01 19:56
교구헌신예배 소감문

정정애집사


제가 생명샘교회와 박목사님을 만나 신앙생활을 한지 7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훈련 프로그램과 말씀수련회를 거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며 감사와 축복의 시간 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마음 한 구석에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리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구역장을 하면서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교회를 사랑하고 목자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기 시 작했습니다. 내 마음속에 교회, 목사님, 성도들의 자리가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 집사님의 간증이 생각납니다. 지금의 남편이 청혼할 때 `당신의 마음의 나의 방을 하나 만들어 주시 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답하여 지금은 행복한 가정 을 이루고 살아간답니다. 그때 나의 마음의 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나의 방이 제일 크고 그 다음 아이들 그리고 남편 제일 작은 방이 있는데 그것이 주님이 계시는 곳이었습니다. 주님의 방을 넓혀가야 하는데 줄여야 할 곳을 찾지 못해 포기하였지만 오늘의 나는 그 작업을 하려고 시작했습니다.

사건과 문제 속에서 남편 때문이고 환경 때문이라고 원망하고 불평하던 내 모습이 이제는 하나님 왜? 물 어보면서 상황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답을 찾아가곤 합니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신실하신 주님을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곤 합니다.

교구총무로서 하는 일은 적지만 우리 6교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고 소극적이지만 관심을 갖게 하시 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주 작은 움직임들이 내 안에 일어설 때마다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의 소원이 무엇인지 아시는 주님, 그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감사의 눈물이 눈앞을 가리고 그 사랑의 응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부끄럽 고 죄송한 마음에 슬퍼집니다. 내적 치유 강의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를 말하고 나의 삶을 말하므로 나를 보게 하시는 주님, 부끄러움도 잠시 또 다시 나를 열어 가시는 주님 의 손길을 느끼면서 더욱 감사합니다.

이제 좀더 겸손하고자 합니다. 내가 아니라 주님이 하시길, 또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 므로 내 속에 계시는 주님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결단하기 힘든 것들,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이 가을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