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중국선교 소감- 요나서 강해

작성자 윤소연 날짜2003.11.05 조회수4281
2001/12/18 21:59
2001. 12. 16
중국선교 소감문

윤소연 전도사

중국 땅을 두 번째 밟는다. 그러나 여전히 나에겐 낯선 곳이고 그곳에 추위도 또한 만만치 않았다. 중국이 라는 나라가 처음엔 호기심과 기대, 여러 가지 생각이 복합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왠지 두려움과 불안함 이 나에게 더 엄습해 온다.
엘로힘 신학교, 우리가 가는 곳이다. 그곳에 도착하니 모두 우리를 반겨 주었고 그곳에 학생들은 25명 정도 였다. 전도사님, 집사님, 사모님 모두 말씀에 갈급하여 최고 24시간 이상 차를 갈아타고 오신 분들이다.
그 뒤부터 나는 더욱 불안하고 과연 이분들에게 원하는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을까? 걱정불안은 더해만 갔다. 그날 저녁부터 우리의 소개와 이봉순 전도사님의 강의부터 시작되었다.
너무나 생소한 내적치유에 대한 부분이라 매우 신기해하면서도 낯설기도 하는가 보다. 그들의 문화에 서는 자신을 드러내고 나 자신을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날 오전 9시 요나서 강의가 시작됐다.
미리앉아 준비하고 있는 그들 앞에 떨림과 두려움으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너무나 진지한 그분들의 힘 을 얻어 강의를 잘 마칠 수 있었고 식사시간 내내 나를 위해 기도하셨다는 말씀에 너무도 든든하였다. 내 가 하는 것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자리일텐데 왜 이리 걱정스러워 했는지...

오전, 오후 강의는 진행되고 저녁에는 치유도 함께 하였다.
다음날 두 번째 요나서 강의 조금은 편안한 모습들이다. 서로 농담도 하면서 서로의 어깨를 두들겨 주며 서로 격려해주며 편안한 마음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찬양을 큰소리로 부르지 못하는 현실에 조그 마한 소리로 부르는 찬양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회개와 결단하는 기도로 그들의 마음을 다시금 하나님이 새롭게 하셨다. - 좋으신 하나님

이봉순 전도사님의 오후 강의와 저녁강의에 그들의 진지함은 더해갔고 자신들의 유형들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 생소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하며 자기를 알아 가는 모습이 너무나 진지했다.

다음날 요나서 마지막 강의,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조금씩 더하는 것 같았다.
더욱 가까워짐으로 강의를 평안하게 할수 있었다. `주만 바라볼찌라` 주만 바라보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놓칠 수 없는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열정 가운데 다시금 결단하는 그들의 모습, 때 론 가슴으로 느끼기는 전에 머리만 커질까 두려워하기도 하는 그분들의 모습, 내적치유를 통해 또한 말 씀으로 가정의 소중함도 깨달아가고 모습을 보며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눈에 보이는 표적보다 요나의 표적밖에 줄 것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모두 하나가 될 수밖에 없 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참 좋으신 하나님, 다음날 우리는 로가라는 지역으로 향했다.

김** 전도사님과 권집사님, 윤희와 함께 택시를 3시간 정도 타고 그러나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있었기에 내 리지는 못하고 그냥 지나쳐 **임을 눈으로만 보고 왔으며 중간에 두만강을 사이로 문산이라는 북한 마을 을 바라보게 되었다.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그분들의 실정을 들으며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셨고 아직도 그들의 사상 이나 삶이 변하지 않고 여전히 군사 훈련과 전쟁준비를 하는 모습에 언제쯤일까? 의문을 가지고 내려왔 다. 그들의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라한다.
동일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들, 하나님은 언제쯤 그들에게 아들의 삶을 허락하실 것인가?
나는 두만강 물에 손을 담그며 너무나 차가운 바람과 그들의 마음을 표현한 듯한 강물의 차가움을 뒤로 한 채 3시간 가량 택시를 타고 연길에 도착하였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주일 아침 예배를 드리고 이봉순 전도사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그곳에 남고 윤희와 나는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 사역은 너무나 나에게 부담스러웠다.

때때로 나에게 필요한 것은 강하고 담대함이었는데 여지없이 강하고 담대함은 사라지고 불안, 걱정이 그곳에 신학생들과 만나기 전까지 자리 잡고 있었다. 만남을 통해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이 나에 게 강하고 담대함을 주심을 느낄 수 있었고 때때로 타인들에게 감동을 주어 기도하게끔 하신 참 좋으신 하나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과 기쁨이 또한 평안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역기간 내내 나에게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것은 어느 순간 내가 박목사님과 동일한 말투, 말씀 중간중간 목사님께 들었던 예화들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었고 정말 이 부분에서는 깊이 깨닫기 원하는데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보이면 답답하기도 하는 마음까지 느꼈다.
목사님의 마음이 이러 하셨을까?
목사님이 누누히 말씀하신 훈련의 결과들이 이러한 모습일까? 사역을 모두 마치고 난 뒤의 마음과 모습 은 사뭇 달랐다.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 그것은 예수님의 행동, 말투 그분의 생각까지도 내가 어느 순간에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녀가 부모를 닮는 것은 항상 그들과 함께 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박승호 목사님의 말씀를 전하는 열정과 말씀의 깊이를 예수님의 모든 것을 닮기 원하면 항상 함께 하는 것 이상 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좋으신 하나님,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중국 사역을 마치기까지 기도해 주신 분들께 하 나님의 은혜가 동일하게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