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4 23:28
이웃에 대한 감사 묵상
안 흥 분
사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나는 오빠는 장남이어서 사랑받았고 언니는 큰딸에다가 소아마비로 엄마는 항상 언니의 차지였고 남동생은 막내여서 사랑받고 나만 항상 여벌 대접을 받고 외톨이라는, 손해만 본 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욕심(소유욕)이 많아 공부도 항상 1등 해야 했고 사납기도 1등이었다.
중학교 때 남녀 공학이었는데 제일 작아서 도토리라는 별명이였지만 여자는 물론 하고 남자 애들과 싸 워도 져본 기억이 없다. 나는 정의롭고 공부도 잘 하고 사납기 때문에 힘이 없고 돈 없고 약한 친구들은 너 를 늘 대장처럼 생각했다. 꿈 많던 여고 시절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고향이 그리워 울기 잘 하는 친구와 단 짝이였다.
그 친구 때문에 양보하는 마음도 배우게 되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게 된다. 그 친구 주변에 나 아닌 다른 친구들이 모여 있으면 난 너무나 속이 상해서 그 친구 가 밉고 보기 싫었다. 그럴 때 마다 불같은 분노가 치 밀어 오르고 친구를 빼앗기고 마음이 너무 외롭고 슬프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미션스쿨이던 여 고시절에 가장 어려운 과목이 성경이었고 대학졸업 할 때 까지 세례 받고 열심히 교회는 다녔지만 건성 으로 다녔다. 그러면서 졸업할 즈음 애들 아빠를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교회는 졸업하고 남편이 나의 우 상이였고 하나님은 까마득히 잊어버린 체 패역한 이스라엘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면서 나는 이혼하게 되고 학교도 사표를 내게 되고 잘되던 사업이 사기 당하고 파산하게 되면서도 왜 내가 이렇게 되어야 하는 이유를 몰랐었다 .그 후 2년 동안 좌절과 아픔의 시간들 속에서 생명샘 교회로 나를 인도 하신 하나님께서 그 고난과 시련의 시간들을 배열 하셨음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하실 수밖에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의 채찍이 어찌 아프기만 했으리요.
나에게는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눈물로 기도 해준 사랑하는 후배가 있었다. 손짓을 하셨지만 고집 세고 교 만하고 완악한 나를 더 이상 기다리실 수 없으셨나보다 고난은 축복이라고 하신다. 생명샘에 와서 결국 자장면 때문에 내 속 깊은 곳에 또아리처럼 틀어 앉은 분노가 표출되고 말았다.
“저이들이 뭔데 나를 우습게 봐!” 내 자존심에 고춧가루를 뿌려졌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왕 같은 제사 장으로 삼으시기 위해 여러 곳에 훈련대장을 세우셨다. 경제의 감옥에, 사람의 감옥에, 명예의 감옥에도 그러면서 나에게 기도하는 귀한 지체들을 붙여 주셨다. 가슴속 깊이 맺힌 아픔을 고통을 서로 나누며 격 려하고 서로 섬길 수 있는 정말 귀한 지체들을 붙여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 감사 묵상을 쓰면서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또한 나와 사랑하는 지체들을 생명의 부양자로 배열 하셨음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한 자가 되며 그리스 도의향기로 편지로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사마리아 땅 끝까지 전할 것이다.
결단
나의 부정적인 문장은 자존심을 건드리게 되면 ‘너희들이 나를 우습게보니’라고 생각이 되지만 이 제는 내 자존심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들이 나를 우습게 본다손 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서라면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용납하겠다.
또 완전주의성향인 까닭에 ‘일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보면 그것도 제대로 못하니’ 라고 툭 내 뱉던 말을 ‘힘들면 내가 도와줄께’라고 말하겠다.
그리고 약속시간을 어겼을 때 지금이 ‘몇 신데 이제와’ 하고 내 뱉던 말을 오다가 ‘무슨 일이 있었어 ? 오느라고 수고했다’라고 말하겠다.
이제 방치구조에서 자란 양육패턴 때문에 내 스스로 부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을 주님이 보 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셨기에 더 이상 부정적 문장이 나를 운전하지 못하며 내게는 사랑하는 지체들이 있기에 더 이상 빼앗기는 아픔과 상실의 고통을 벗어 버린다.
그리고 내가 먼저 지체들에게 다가서고 섬기겠다. 정말 좋은 교회 훌륭하신 목사님 좋은 지체 들을 만나 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돌려 드린다.
할렐루야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