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교구 헌신 예배 소감

작성자 이 순옥 날짜2003.11.08 조회수4344
2002/11/01 19:54
교구헌신예배 소감문

이순옥집사



8년을 생명샘과 함께 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많이 성숙했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난 밤마다 숨통을 틀어 막고

있는 것을 뜯어내는 악몽에 시달릴 때 주님은 내게 찾아오셔서 환경을 통해 분당으로, 생명샘으로 또한 박목사님께로 인도 하셨습니다.

삶에 의욕도 소망도 없는 나에게 사랑으로, 말씀으로 왜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확실한 목표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해하고 사랑하고 용서할 줄 몰라 삐거덕거릴 수밖에 없는 이기적인 마음 으로 `감사할 것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내게 감사할 것은 많은데 감사할 줄 모른다고 가르쳐주시며 생명 샘 안에서 사랑하고 용납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조금 씩 알아 가는 미숙하고 저런 얼굴도 구역장하느냐고 할 정도로 어둡고 부족한 나에게 구역 장이라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자신 없고 두려웠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6년을 구역장으로 4년을 교구장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순간 능력부족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내게 맡겨준 사람이 힘들게 할 때는 화가 나고 속상했으며 어 떤 사람이라도 다 끌어안지 못하는 작은 가슴 때문에 절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작은 섬김에도 성숙하며 예쁘게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는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섬김에 자리에 있으면서 목사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나의 마음이 목사님의 마음이 었겠구나 또한 주님의 마음이겠구나 깨달으며 목사님이 보여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것은 빨리 성 장해서 온전한 회복의 모습을 보여드리는거라 생각하고 쫓아갔지만 목사님께 기쁨을 드리지 못한 죄 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가끔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일하면서 좋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신앙 생활하면서 순종이라는 말을 마음 에 새겼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말씀사역은 내 몫이 아니라고 마음으로 애써 부정하고 있는데 그 힘든 영역을 내게 내어 주셨습니다.

순종과 불순종이 싸우는 동안 난 병이 나버렸고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고 할 수 없는 것까 지 감당하는 것이 순종이라는 결단으로 하박국 말씀을 섬기고 있습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갓 길로 가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 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영광을 드리며 목사님과 또 한사람의 목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