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작성자 이문영 날짜2003.11.04 조회수5305
2000.11.23

일단 이 책은 나에 대해서 깊은 반성과 통찰력,앞으로 내 생각과 행동에 대한 구체적 지침서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큰 아이와의 관계에서 이 글이 대부분 해석되었다. 우선 21p 예를 들어 내가 가진 내면의 심리에는 우리 큰 아이가 사촌인 석원에게 항상 못 미친다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 것이었다.

같은 초등학교 1학년 이지만 바둑이 고급 6급이고, 삼국지를 달달 외고 있을 정도의 독서광인 사촌 형제와 평범한 우리 아일 비교하니 어느 것 하나 우리 큰 아이가 잘하는 것이 없는 것이었다. 결국 127p까지 읽은 결과 는 내 내면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인식이었다.



<내 자신의 잘못된 것들>


1. 내 사고의 대부분은 성품윤리가 아닌성격윤리가 지배하고 있다 - 아이가 다른 사람들 에게 바르게 인사 하지 않을 때, 버릇없이 굴 때 등. 내 내면에는 다른 사람이 부모인 나를 어떻게 볼까 이것이 초점이었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였다.남에게 보여지는 나 자신이 실제의 자신보다 훨씬 중요했다.


2. 상대방(특히 가족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투사하는 것 -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를 마음대로 조종해온 조종사 임을 고백하게 되었다. 최면을 거는 최면사처럼 `넌 착한 아이고 바른 아이야` 라는 칭찬으로, 또는 `더 잘 할 수 있어, 남현아` 라는 칭찬을 가장한 조종을 얼마나 많이 해 왔던가! 내 내면 속에 불안한 아이를 앞세워 사 람들에게 인정 받으려는 더 작은 아이가 숨어 있었다. 신뢰와 믿음을 상실한 채 말로만 아이 에게 사랑한 다. 널 믿는다`라고 했으니 우리 큰 아이 맘 속은 안봐도 뻔했다. 자신감 없고 정서가 약간불안한 큰 아이를 항상 원망했는데 결국 그것은내 문제였던 것이다.



3. 자극과 반응 사이에 나는 항상 대응적이었다 - 항상 환경과 사람을 원망했다. 내가 대응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항상 있었다. 지금은 그것들이 굉장히 창피하다. 요즘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주도적으로 생각하 고 실천했던 사람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4. 관심의 원-관심의 원은 사실 내게 도움될 것이 하나도 없는 음식을 매일 먹어 몸을 해치는 것과 같은 것임 을 깨달았다. 대신 내가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우리의 조건이나 여건에 걱정하는 대신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행하기로 했다.


적용


주도적인 첫 행동으로 (물론 올바른 패러다임을 갖고)

아이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이에게 `이렇게, 이렇게 말해야지 `라며 아이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이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인가보다. 남현이가 왔길래 우선 `목마르지?`라며 우유 한컵을 주었다. 평상시라면 `빨리 숙제하고 시간표 챙겨!`라는 말이 먼저 였는데 아이는 의외라는 듯 좋아했다.

그리고 쇼파에 앉혀놓고 남현이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다. `남현아 미안해!` `뭐가요, 엄마 ?` `너 어제 자다가 다리가 아프다며 주물러 달라고 그랬는데 엄마가 귀찮아서 그냥 잔거.` `아니예요.` `그리고 엄마가 또 사과할 것이 있어!` `뭔데요?` `엄만 사실 마음속으로 너랑 석원이랑 많이 비교했거든. 미안해!` `비교 가 뭔데요?` `석원이가 잘하는 것을 엄마가 욕심부려 우리 남현이도 잘 했으면 했던 속상한 마음들...`


그제서야 아이는 울먹이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저도 알고 있어요. 저도 속상했어요. 할머니, 고모 , 엄마 모두 석원이만 칭찬해요.` 아이도 알고 있고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얼마나 속상하고 아팠을까? 이 아이가 아파하는 것에 관심조차 가져 보았던가? `남현아 미안해. 너의 좋은점도 굉장히 많은데 엄마가 잘 못했어. 노력할게.` 어느새 아이는 활짝 웃고 있었다. 내 자신에게 다짐했다. 그 누가 아이에 대해 뭐라 한들 신경쓰지 않고 주도적 가치관을 갖고 내가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용기와 인내를 갖고 나 지신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