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목자반 한 학기 수업을 마치고

작성자 이명희 날짜2003.11.05 조회수3971
2001/12/21 01:43

에덴의 회복 - 목자반 마지막 수업에 임하며...


내 e-mail I.D는 `edenlee`이다. 많은 사람들이 왜 그런 아이디를 사용하는지 궁금해한다.
그 때마다 나는 어김없이 `하나님이 만드신 eden동산 -그 모습이 내 안에서 회복되기를 원해요!`라고 대답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대답을 하면서도 `에덴에 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무엇부터? 어찌해야 할지? 나의 소망 이 현실이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할 터인데?` 하는 막연함 속에서 나의 분당으로의 행보는 시작되었다 !
그 행보가 일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 -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나는 `에덴의 회복`을 현실로 사는 일에 좀 더 믿 음과 자신을 갖게 되었다.

이전의 삶에서 에덴의 삶으로의 Turnning의 시간 -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내가 살고있는 Turnning 의 시간을 알려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다! 무작정 내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진리에 도달하리라는 무지몽매한 교훈에서 참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섬세하신 가르침에 감 사 드리며, 아울러 신앙의 선배로서 광야의 여정들 속에서 배운 바 지혜들을 아낌없이 전수하여 지름길 을 알려주시는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내 삶에 에덴이 회복되는 것은 내 바램 내 갈망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바라고 더 이루고 싶어하시는 그 분의 아름다운 뜻이다. 그 뜻에 부응하고 순종할 때 `풍요와 은혜와 능력과 결실의 강이 흘렀던 에덴`이 우 리의 삶 속에서 회복되어지는 것이다. 에덴은 과거나 미래 천국에서의 일이 아니라, 지금을 사는 우리에 게도 분명히 가능한 일임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난 일년을 정리해 보았다.

하나님은 이 일년동안 어떤 계획을 가지고 목자반 수업을 받게 하셨는지??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를 굳이 보내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깊이 생각해볼 겨를도 없을 만큼 올해 초에는 많은 변화들에 고단하고, 갑 자기 주어진 많은 시간들에 당황 스러웠었다.
그러나, 내게 시간이 생기면 `먼저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그간 하나님 앞에서 터득한 나름대로의 위기 대처 방법 이였기에, 말씀을 배울 기회를 찾았다.

하나님은 목요일은 말씀을 배우게 하시고 금요일에는 그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 목요일 말씀을 배우는 것도 기쁨으로 받기보다는 빈 구석을 그래도 가장 의미 있는 것으로 채워 보려는 몸부림 이었는데, 금요일 말씀 전하는 일은 더 없이 부담스러웠지만 주의 종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내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어쨌든 순종하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 유가 있으시겠지? 그분이 책임지시겠지?`하는 기대가 조금씩 자라가긴 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기 보다는 관망하며 일들이 되어 가는 것을 보는 소극적 자세로 임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주님은 매주 목요일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내게 조금씩 보여 주셨다. 이 시간을 이 상황을 살 게 하시는 이유도 더불어...지난 시간동안 나를 바라보며 많이 안타까우셨던 당신의 마음을 느끼게 하셨 고... 내 안에 가득한 나 때문에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일들이 방해받고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 동안 내가 중요하게 여겼던 일들을 스스로 내려놓게 하셨다. 가족들과 교회의 연약한 지체들을 향한 무관심, 사랑 없는 형식적인 태도, 그저 각자의 열심으로 각자의 몫만큼 축복 받고 살면 그만 이라고 여겼던 이기적인 마음, 형식만 남아 가는 메마른 신앙생활에서 돌이켜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이제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고 깨우쳐 주셨다.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을 배우게 하신 이유는 `네 목마름의 해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너처럼 목말라 하 며 너처럼 해갈을 갈망하는 많은 영혼들에게 내 생수를 전달하게 하시기 위한 당신의 위대한 계획`임을 일러주셨다. 내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터, 그 속에서 내게 붙여주신 사람들 - 그들도 나처럼 에덴의 회복을 갈망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 목자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내게 가르치신 말씀은 그들의 갈망 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것인데...나는 그 귀한 것을 혼자만 껴안고 저장해 두어서는 안될 터인데? 어떻게 전 달하여야 할지? 망설이고 겁이 나면서도...이 귀한 것을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운바 말씀을 금요일 구역예배를 통하여 조금씩 증거하며...전하고 나서 맛볼 수 있는 그 희열로 나는 오히려 새로워지고 힘을 공급받았다. 전하고 나눌 때 나의 에덴이 조금씩 회복되어 가며...그들에게는 전달되어진 말씀을 통하여 각자의 에덴이 열려져 가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말씀은 전해질때 살아나고 힘이 더해져 감을 실감했다 .
전해진 말씀이 단 한 명에게라도 생명력이 되고 에너지가 되어 갈 때 그 말씀은 능력이 되는 것이다. 그 능 력을 경험하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이제는 배운바 말씀으로 섬기고 살고 사랑하며 살아서...주님의 소리가 되고싶다!!
아름다운 소리로 편안해지는 우리 가정과 넉넉해지는 우리 교회와 내가 속한 모든 곳에서 회복의 찬양 을 높이 부르고 싶다! 주님 나를 통해 계획하신 일을 이루어드려야겠다는 벅찬 기대로 오늘도 찬양하며 기쁨으로 마지막 수업을 드리고 받기 위해 분당으로 달린다.

주님 내겐 꿈이 있어요!
단발머리에 하얀 카라가 눈부셨던 여고시절 내게 오셔서 내 입으로 그 꿈을 고백하게 하시고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게 선명하게 새겨주신 말씀 !! 그 말씀을 오랜 시간동안 잊고 살았지만 이제는 다시 조심스레 꺼내어 그 아름다웠던 시절 내게 주신 소중한 꿈에 내 맘 다 실어 주님께 드리길 원해요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어 드리는 자 될께요!!
하나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