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경 목사
네팔 목성연 지회장으로서 정기적인 말씀세미나를 진행하여 네팔의 목성연 회원들의 영적 복지를 풍성하게 이루어가고
말씀으로 선교지의 척박한 여건을 극복하고 비전의 성취를 위해 달려갈 수 있도록 섬기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바쁜 목회 여건 속에서 바쁘게 사역 일정을 소화하시는 목사님들 가운데 네팔까지 와서 세미나를 이끌어 주실 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016년 하반기에는 세미나를 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네팔에 단기 선교사로 와 있는 설영 자매를
통해 자매의 아버님이신 생명샘교회 설진용 안수집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2017년 동계 목성연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목회자도 아닌 안수집사님께서 성경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으로 무장되어 거침없이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세미나 주 교재인 여호수아서 뿐 아니라 성경 여러 권의 내용을 통달하여 성경 각 권의 전체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설명할 수 있는 식견과 실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박승호 목사님의 성언운반일념(聖言運搬一念) 사역의 열매가 얼마나 단단하고 견고하게 맺혀지는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이 감동을 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배운 말씀을 자신의 직장과 삶에 적극적으로 적용해나감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강력하게 끼쳐나가는 강사님의 간증 내용 역시 크게 도전이 되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서를 공부하면서 여호아서의 스피릿인 신뢰와 순종, 이 두 가지 키워드가 제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님 앞에 완전히 항복하고 그분의 주권 앞에 신발을 벗고 온전한 헌신과 순종의 삶을 사는 것이 가나안의 삶인 것을
배웁니다. 나의 마음, 나의 생각, 언어, 그리고 행동에서 오직 주님께 집중하고 그분의 말씀과 약속에 집중함으로써 내 앞에
놓여진 가나안을 정복해나갈 것을 다시 굳게 결심하고 다짐하며 선포할 것을 적용하게 됩니다.
현재 닥쳐오는 여러 어려움들에 대해서 분명히 주님께서 이 환경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선한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을 굳게
믿고 오직 신뢰하는 믿음으로 전진해나가고자 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자비를 들여가며 네팔까지 오셔서 말씀세미나를 인도해주신 설진용 안수집사님, 그리고 김윤순 권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선하시고 신실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