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9차 무지개 선교 소감(신선범 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3.23 조회수591
무지개 쎈타 사무엘 상하 집회 소감                        신선범 권사

몇 년 전 쎄미나 봉사를 하고는 난 봉사를 하느라 공부를 못 했으니 장로님 한테 CD를 줘야 한다고 떼를 쓰고 있는데 같이 설거지 
봉사를 했던 남성 봉사자 OOOoo님이 내 뒤에 서서는 비웃음이 섞인 목소리로 ‘그럼 듣고는 정리해서 소감까지 써 오라고 하세요’
 하는 소리의 말투가 내가 듣기로는 마치 네가 CD가져 가봐야 듣고 공부도 못할 주제에 무슨 CD를 달라고 하느냐 가져가려면
 어디 한 번 해봐라 하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물론 인지 오류일수도 있었지만 마치 빈정대는 듯 한 그 소리는 지금도 내 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도 전 공부에 소홀히 하지는 않았지만 그 말은 제가 시험당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모든 것을 접고
 있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촉매제 역할 했습니다 네가 지금 이대로 무너지면 넌 그 사람 말대로 되는거야!
그렇게 무시를 당하고 말거야? 하는 내 내면의 소리는 저를 다시 일으킨 것입니다  속으로는 울고 있으면서도 저는 이를 악 물고 
다시 일어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대로 죽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중단하였던 디모데서와 목사님의 구술 테스트인 레위기 또 제 강의 분량 이모든 것을 하기 위해 저는 하루에 5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을 공부를 하면서 제 자신을 추스려 갔습니다
제가 강의를 할 분량은 6강 사무엘하 1장에서 5장까지의 분량이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면 맥이 이어질 것 같지를 않아 전체를
 요약을 하면서 CD를 듣고 내용을 파악한 후에 제가 해야 할 강의 분량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고 목사님께서 ‘김 종숙 권사가
 어떻게 강의 하는지 봤지요?’ 하는 그 말씀대로 하려고 외우다 시피 하면서 녹음도 해보고 그렇게 준비를 해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김 종숙 권사님 친정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는 우리 모두는 어찌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우리들 중의 한 사람이라면 빠져도 아무 지장이 없지만 주강사인 김 권사님은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 난감하였는데 권사님은
 내 개인사정으로 그 많은 사람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그냥 가겠다는 겁니다
우린 그러라고 할 수 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제사장은 내 개인의 사정보다는 백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해야 한다는 그 제사장의 모습 그대로 권사님은 진짜 제사장이었던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현지의 선교사님들과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은 그 모습에서 더 많은 은혜를 받으며 자기들의 작은 사정으로 
공부에 올 수 없다고 자기변명들을 했던 모습들을 회개를 하면서 앞으로는 절대로 자기들의 처지를 이용하여 빠지지 않겠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더 사역에 열심을 내겠다 고들 하는 은혜의 시간 이었습니다
언제 부친상을 당했는지도 모를 만큼 단위에서 강의를 하는 권사님은 의연했고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혼자서야 많이 울었겠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웃으며 혹시라도 동행한 우리들이 힘들어 할까봐 애 쓰는 모습은
 보는 우리로 가슴이 짠하게 하였습니다
다윗의 영성을, 다윗의 스피릿을 하나도 빠지지 않게 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박 목사님의 강의 모습과 어찌 그리도 흡사한지 똑 같았습니다
심지어는 가끔 가다가 줄거리를 벗어나서 다른 내용을 하는 모습까지도 닮아 있는 것이 목사님의 스피릿을 그대로 100%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회를 앞두고 신청한 몇 분들이 교통사고가 나고,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가고 하여서 못 왔다는 소식은 얼마나 많은
 방해가 있었는지 잘 보여 주는 일 이었습니다
모든 강의가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으려 하자 몇 몇 분의 선교사님들이 얼굴이 공개 되어서는 안 된다고 찍지를 못하여서 결국
 단체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숨어서라도 복음을 전하는 그 분들의 복음을 향한 열성,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우리가 감히
 흉내라도 낼 수 있겠는가 싶은 것이 우린 너무 편하게 믿음생활을 하고 있구나!
때문에 복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모르고 있구나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감동이 몰려오는 순간 이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말씀에 갈급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공급해서 제대로 된 복음을 알려주는 것이니 목사님께서 하라시는 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열심히 전하는 것임을 더 확실히 깨닫는 시간 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외치시는 그 정확한 복음을 정확하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더 확실히 깨달으며 목사님의 그 애타하시는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 할 수가 있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내 개인을 위하여가 아닌 배고파하고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공급하는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라 가야 할 것임을 부친상을 당하고도 그 사역을 다 감당하는 김 권사님의 모습을 보고 또 배우는 시간 이었습니다
다윗의 영성 예배, 말씀, 기도, 찬양, 임재, 회개, 순종, 지금 여기, 섬김, 기록, 살림, 신실함 이 모든 것을 닮아가기 위해 애쓰기를 게으르지 않을 것입니다
나이가 많아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부족하여도, 시간에 쫓겨 허덕이더라도 변명보다는 자기부인을 하며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을
 감당하려 노력하고 또 노력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