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2차 중국 난주사역소감-김종숙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0.04.27 조회수1678
 

               중국 난주  말씀 치유 사역 소감




                                            김종숙 권사       2010.4.25




‘드러내지 아니하고 조용히 지혜롭게 신앙생활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언제부터인가 나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가슴속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편안한 신앙생활은 도태되는 삶이라고, 결코 지혜로운 삶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연합의 비밀을, 기도의 비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삶으로 인도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같이 하나님의 만나를 기다리고, 불기둥 구름기둥을 따라가듯, 성령의 인도를 기대하며 날마다 집에서 예배의 제단을 쌓게 하셨다.


몇 년 동안 쉬었던 말씀사역을 복음12강으로 시작하게 하시고 중국난주 사역을 다녀오게 하셨다.




이번 집회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은


아가서 5:1절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의 말씀이었다.


신랑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신부의 내면세계에 관한 말씀으로, 아름답고 거룩한 신부의 모습은 은혜의 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는 은혜와 도구, 방편을 통해서 주시는데 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날마다 십자가의 제단에 나아가야 한다. 은혜의 샘이 막히면 타락해질 수밖에 없으며 가시와 엉겅퀴가 나온다는 귀한 생명의 말씀이었다.


개회예배 첫 시간부터 뜨겁게 열강하시는 목사님! “아멘” “아멘”으로 응답하는 성도들의 모습과 함께 나의 가슴은 신령한 하늘양식으로 채우심과 충만한 기름부음으로 기쁨과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회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제단에서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음성이 스쳐갔다.


사람은 훈련받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던 것을...


“우리 만남은 10권 때문입니다. 우리는 1당 1,000명입니다. 일생에 세 사람은 꼭 섬겨야 합니다.” 여러 가지 훈련으로 말씀하셨지만 기쁘게 순종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복음제시인 다리예화로 2번 강의하고, 박강민 목사님의 ‘에베소서, 교회의 비밀’ 강의에 이어 잠깐 간증의 시간으로 섬기게 되었다. 통역을 해서 조금은 불편하고 어색했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담대함과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무지의 땅에 하나님의 생명을 심고 기다렸던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이 더욱 귀하고 아름답게 전해져와 눈물이 없이는 예배를 드릴수가 없었다. 


“주님! 생명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군요!”


주님의 그 값진 생명이 이렇게 억눌림 속에서도 자라고 있음을...


생명의 비밀인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이 하셨음을 감사드렸다.




저녁엔 말씀과 함께 기도사역으로 이어졌다.


처음엔 50명 정도 모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녀들까지 함께 참석 하였고, 한 사람씩 함께 데리고 와서 보조의자를 놓고 앉아야 했다. 100명이 넘는 많은 사람이 3시간씩 예배드리고 저녁 치유기도집회는 12시가 넘도록 이어졌다.


청력을 잃어버린 집사님이 회복되어 듣게 되었고,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과 도움 입어 걸어도 절뚝거리고, 손가락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환자가 치료되어 기뻐 뛰며 춤을 추게 되었다.


어떤 불신자 한 사람은 딸과 함께 참석하였다. 딸은 체조하다가 허리와 목을 다쳐서 목 보호대를 하고 목을 뒤로 돌릴 수 없는 상태였다. 불신자의 남편은 이슬람교인이여서  이 집회에 남편 몰래 참석했다는 고백과 함께 불안해 있었다.


 박목사님께서 “딸을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시면 예수 믿겠냐?”는 물음에 그 불신자는 머뭇거리고 망설이더니 “네”라고 대답했다. 목사님께서는 땀으로 온 몸이 젖도록 기도했고, 우리도 함께 뜨겁게 중보 했다. 딸아이는 드디어 목을 뒤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그 후 이틀 밤 연속 참석하며  이슬람교의 남편을 둔 그녀는 목숨 걸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했다.


결단한 모습 속에서 전 성도들과 기쁨의 눈물을 주님께 박수로 올려드렸다. 다 말 할 수 없지만 많은 능력치유 시간으로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채워져 하나 된 우리 모두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로 춤을 추며 축제의 시간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노래하기 시작했다.






사역을 마치고 목사님을 모시지 못해 공안당국에서 직무 하셨던 집사님께서 섬기고 계시는 처소 교회에 방문했다. 자세히 말씀 드릴 순 없지만, 훈련받지 않고 교회를 섬기고 있었기에 공안당국에서 했던 삶의 모습인 자기 식으로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사사기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셨다.




다음날 우리교회가 선교하고 있는 북경신학교에 방문하게 되었다. 공안들의 눈을 피해 2명씩 짝을 지어 우리는 1학년 교실에 가게 되었다.  23명의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시험을 보며 외출도 거의 없이 하루 종일 합숙하며 스파르타식의 훈련이었다.


평균연령 19세로 아직은 익숙지 못한 삶에 조금은 지쳐있는 이도 있었고, 확실한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이도 있었고, 반짝이는 눈으로 뜻을 가진 이도 있었다.




“주님! 20분의 시간 속에서 무슨 말을 할까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나는 입으로는 학생들에게 하고 있었지만 나에게 다시 한 번 결단의 각오로 말하기 시작했다.


“여러분, 훈련하기 힘드시죠!”


“저희 담임목사님께서는 16년 전부터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사용하실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집사님 창세기로 중국에 다녀오시지요. 집사님 출애굽기로 아프리카에 다녀오시지요. 그런 날이 분명히 찾아옵니다. 지금 훈련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말씀공부 10권을 마스터 해놓아야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생각도 못하고, 느낄 수 없어 그냥 성경공부가 좋아서,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할 뿐인데 어느 날부터 나에게 훈련의 필요성과 사명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중국 난주에 와서 사역을 하고 여러분 앞에서 함께 하나님을 말할 수 있음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편하고 버겁고 힘이 들더라도 잘 참고 인내하여 붙어있음으로 하나님나라에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선포했다.




현장을 체험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싣고 붙어생존의 원리를 묵상하며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붙어있게 하심을 감사드렸다.




목자의 스피릿을 그대로 이어받은 박강민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까?


또 거기에 붙어있는 나는 어떤 모습으로 주님께 드려져 있을까?


5년 후 10년 후에 하나님께서 펼치실 그날을 그려보며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과 기대로 온힘을 다해 진력하녀 훈련에 임하고 싶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과 목자의 인도하심 앞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의 삶을 드리고 싶다. 많은 기도제목과 함께 살리는 나. 창조적인 나로 세우실 그 날을 위해 지금 나에게 붙여준 영혼과 함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연합하여 죄와 사망의 권세를 예수의 이름으로 정복하고 다스리는 삶으로 순종할 것을 결단합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