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차 NLP를 다녀와서
임광래 목사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앎. 50을 바라보는 나이. 내년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사명은 무엇일까?
하나님 믿지 않은 사람들도 50을 ‘지천명’이라 했는데, 하나님을 믿고 있는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묻고
확실히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 그리고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내가 살아야할 삶에 대해
생각하면서 2016년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교회의 배려로 NLP에 참석하게 되었다. 정확한 시간, 정확한
때를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놓치지 않으셨지만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셨다
. 3박 4일의 기간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생을 설계하는 놀라운 시간이 되었다.
내 자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그리고 죽음까지를 추적해 가면서 하나님께서는 정말 놀랍게 나의 삶을 인도해
오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가지 분명하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나의 삶을 운행해 오신 하나님의 세심하고
놀라운 손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진학, 예수님 영접, 선교단체에서의 훈련
, 신대원, 목사, 키르기즈스탄에서의 시간, 생명샘 교회에서의 배움의 시간들.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절묘한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았다.
“OUT COME”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지만 그 단어를 밖으로 꺼내는 데 두려움이 있었다. 분명히 내가 해야 할 일이고
, 그 사명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고, 한 동안 마음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 둔
단어를 꺼내야 했다.
“구소련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탄) 15개국에 각 나라 마다 10명씩의 지도자를
세우는 것”
아웃컴 앵커링이 시작되고 일단 마음 밖으로 나온 아웃컴은 현실이 되어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웃컴을 이루는데
예상되는 장애요인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리소스를 찾기 시작했다. 수 많은 리소스들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주셨다. 장애요인들을 만났을 때 내가 찾아가야할 멘토까지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타임라인을 따라 가면서 내 인생 전체를 조망하는 놀라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다 마치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장례식에 있는 나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시고, 그 계획을 한걸음씩 인도해 오셨다.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룰 모든
자원을 이미 주셨다. 나는 그 자원을 활용하여 이루어 가면 된다. 나는 모든 자원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나의 남은 인생동안 집중해야 할 사명이 더욱 더 분명해졌다.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라는 메타 아웃컴,
그리고 메타 아웃컴을 이루기 위한 나의 아웃컴. 아웃컴을 향해 나아갈 때 있어지는 장애요인들을 NLP기법을 통해
해결해 가면서 나의 나머지 생을 더욱 더 힘차게 살아가야 겠다.
늘 귀한 섬김으로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며 살만한 가치와 동기를 부여해 주는 테라피 사역팀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간과 기회를 주신 교회와 특별히 담임 목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