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그렇습니다 주님~!

이번사역도 어김없이 우리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이 시간은 그런 주님의 치밀하시고 놀라우신 손길이 어떻게 저희들을 사용하여 일 하셨는지를 기도로 후원해 준 많은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오니 오직 주님의 영광만 드러나는 시간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이미 잘 알고 계셨지만 사실 둔감한 저희들은 준비할 때 부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 곳 사이공 한인 연합교회가 부정적인 언어사용으로 인하여 간단없이 성도들 간에 질시와 반목이 심각하고 교회 리더쉽에도 도전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길 들었고 심지어 세미나 하루 전 재직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런 이유 때문에 언어훈련이 절실히 필요함을 이미 아셨던 주님은 그곳에 먼저 가셔서 필요한 일꾼들을 요소요소에 배치해 놓으신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안두환장로내외/신경식안수집사/김태복안수집사/ 안혜경권사등 몇몇 교회지도자)
이렇게도 신묘막측하신 주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에 울렁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힙니다

세미나 첫 시간
왠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와 "평신도 강사들이 뭘 어떻게 하는지 보자"하는 경계심과 간(?)을 보는 듯한 공기에 일 순 긴장을 했지만 그동안 주님께서는 우리 목사님을 통하여 훈련한 저희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하셔서 첫날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해 주셨습니다

교재는 넉넉히 120권를 가져오라는 주최 측의 부탁에 중량이 만만치 않아 내심 불편함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200권중 딱 한 권만 남은 것을 보면서 이것 마져도 주님의 order임을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11월 18일(월)첫 날 전체 강의 후 둘째 날 부터는 4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각 반마다 역동과 치유가 일어나게 하시어 완전히 축제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주님...그렇습니다 단언하건데 그것은 살아계신 주님이 어떻게 베트남 땅에서 역사하셨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신 "주님에 의한 교회를 위한 성도들의 잔치"였음을 고백합니다

참여한 구성원들의 직업을 보면 대부분 상사주재원 또는 수출입사업자 자영업자 선교사부부들로 이질감이 많은 교포사회의 특성상 언어와 교육문제로 힘들어하고 서로 터놓고 융화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마음을 닫고 살아 오다가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않았던 아픔들을 나눌 때 공감케 하시고 서로 부등켜 안고 눈물 흘리며 온 마음으로 지지하며 외로움과 소외감 등을 힐링 해 주시는 자상한 아버지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수료하는 날에는 같은 교회를 다니지만 서먹했던 성도끼리 서로 손을 맞잡고 혹은 허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붉게 충혈된 얼굴로 자리를 뜰 줄 모르고 감격해 하는 표정을 보면서 주님이 일하셨음을 단박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감히 이번 세미나를 주님이 연출하신"대박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이 끝난 후에는 저희들에게 그 곳의 많은 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과분한 식사대접과 관광을 시켜주셨습니다 심부름꾼에 불과한 저희들이 주님의 영광을 가로 채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고 또한 사역에만 all in하시는 목사님을 닮고 싶어 몇 번 거절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목사님을 초청하고 싶어하는 그 분들 나름의 장기적인 포석이 아닌가 싶어(?)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고 왔습니다 우리들에게 이렇게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영적 리더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역을 떠나기 전 목사님께서는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게 하지마시고 뜻 있는 성도들을 중심으로 후속모임을 갖게 해 달라고...주님께서는 그 얘길 들으시고 저희가 떠나오는 바로 그날부터 이미 그런 모임을 태동케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세미나의 감격을 어떻게 베트남 땅에 접목시킬것인지에 대하여 그 곳 성도들과 SNS로 활발한 의견을 나누다 왔습니다

이번에 행 하여진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기분 좋으실 아버지께 이 참에 드릴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이러한 사역이 앞으로는 목성연이 결성된 세계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질 텐데 성도들에게 말씀과 치유사역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과 시간과 환경을 조성해 주십시오 우리교회의 수준이라면 넉넉히 가능하며 더구나 금요철야에 나와 기도할 정도라면 누가 나가더라도 그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필요하시다면 막대기도 들어 쓰시는 주님~! 저희들은 오직 주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이번사역에서 얻은 전리품이 있다면 후방에서 무릎으로 동역한 성도들에게도 골고루 나눠 주십시오 돌이켜 보니 이 모든 일 들...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이 우리의 아빠ㅡ아버지라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이 곳에 흐뭇한 표정으로 좌정해 계신 차암 멋지신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