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인세미나 소감
6진 여2군 정정애 권사
하나님의 일하심은 나의 생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영국사역이 정해지고 기도로 준비하면서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과 세미나 15일전 지원자가 14명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으면서 하나님께서 시작하셨는데 왜 이렇게 진행이 더딜까? 세미나가 취소될까? 의문이 생기면서도 시작하신분도 하나님이시니 진행도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출발 일주일전 지원자 30명, 4일전 47명으로 2일전50명 확정을 받고 영국에 도착해보니 아이들 하교시 픽업을 해야 해서 오후3~이후 빠져나가야 한다는 분들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저녁시간도 믿지 않는 남편들이 있어 늦게까지 진행은 어렵다고 하자, 목사님께서는 세미나에 온전히 참석할 사람만 참여하라고 하시고 빠저 나가는 분과 추가로 들어오는 분들로 분주하게 조편성을 새롭게 하여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저희조 닉네임 “들국화”, 모진 비바람에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많은 이들에게 편안함과 정겨움, 안정감 을 줄 수 있는 조원들의 성향, 바로 사모님들이십니다. 조원들에 대한 부담감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그분들의 존중감을 받으며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섬기러 갔는데 섬김을 받고 왔습니다. 매일 간식을 따로 준비해 오시는 사모님, 축복송을 불러주시는 사모님, 피곤하다고 지압을 해주시는 사모님, 내적치유를 처음 접해보신다는 사모님, 이민 생활 속에서 목회의 기본이 ‘밥상’차리기’ 라는 말씀과 우리의 직업은 ‘국제파출부’라는 말씀에 한바탕 웃음을 쏟아놓았습니다. 방치, 거부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의 슬픔을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방치, 거부의 경험으로 외로움을 느끼면서 이민목회에 안간힘을 쓰는데 지금도 방치, 거부 속에 있는 자신들의 모습들을 표현하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분들의 표현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지만 가족과 나라로부터 방치을 경험하고 이민 생활 속에서 거부를 경험하는 이 부분,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말씀으로 ‘박승호’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또 이렇게 내인치유도 경험하게 되어 넘 감사하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관광을 하면서 사모님들의 말이 생각이 나서 괜히 관광코스까지 생각했나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손님 대접하는 것이 일이라는 이분들에게 우리까지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많은 부담을 느꼈습니다.
한 사모님께서는 섬기는 것이 기쁨 이라고 그리고 방치거부로부터 느꼈던 외로움이 해소되고 자존감이 올라와 감시할 따름이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부담은 느꼈지만 즐겁게 섬겨주시는 그분들의 사랑을 기쁨으로 받고 왔습니다. 앞으로는 해외 사역시 세미나 진행만 하고 돌아오는 방법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의 ‘심기증’의 부분이 새로워졌다는 것을 세미나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위해 건강관리를 해야 하고 건강식품도 챙겨오고 몸을 위해 식사조절과 음식에 신경도 써야하는데 달라졌습니다. 건강식품을 줘도 안 먹고 주는 음식 맛있게 먹고 다 소화도 시키고 책임감 때문에 완전주의의 긴장하는 모습이 줄어들고 부담은 되지만 마음은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지 인턴십 과정에서 저를 본 목사님들께서 영국세미나기간동안 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의 느낌이 실제로 표현되었나 봅니다.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다면 담즙질의 성향을 조금 이해하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에 대해 잘 이해가 안 돼도 재확인하지 않는 것이 담즙성향의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가까이 지내고 싶거나 친해지는 것도 부담스러워 무시하거나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려움이 나의 느낌이지 사실이 아님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목소리 크고 고함치고 일방적인 직관력으로 판단해버리는, 급하고 위협적인 것이 나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어서 두려움으로 느꼈던 것임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영국세미나를 통하여 담즙기질의 사람들에게 부담은 느끼지만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적용
1.존재지향적, 가치지향적 시각으로 사람들을 대하기
2.하루 세 사람 칭찬1가지 실천하기
3.매일 1시간이상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4.말씀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다지기 (성경읽기 하루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