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영국 목성연 내인치유 세미나 소감문


 


가을하늘조 어린양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 앞에 거듭 같은 문제로 항상 넘어지고 상처를 받아왔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찮고 쉬운 문제로 거듭 넘어지고, 쉽게 사탄이 주는 부정적인 생각을 붙들고 좌절했었고 항상 도망치고만 싶었습니다.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항상 나만 상처받고 괴로운 것 같아서 억울하기도 하고,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거듭 힘들어하는 저의 모습이 한심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머리로는 하나님의 선하신 분, 계획, 사랑을 되뇌이면서 주님의 뜻이 있겠지.. 했지만, 그것이 진실된 고백이 아니라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래도 나의 상처를 바로 바라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내적치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적치유를 시작하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 보고 싶지 않은 나의 상처들, 나의 약함과 덮여있던 깊은 문제의 구덩이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적치유 과정 가운데 저는 왜 제가 항상 비슷한 문제에 넘어지고 상처받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기질과 나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의 기질이 다름을 알게 되자 그 다름을 이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항상 왜 나에게만 칭찬이 없고, 내가 하는 행동마다 지적해서 많은 상처를 받고 그것에 나를 맞추고 내 모습만을 바꾸려고 했는데, 그것은 우울질 기질의 사람이 하게 되는 행동이고 나와 다른 점을 아는 순간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양육패턴을 알아보면서 제가 그동안 힘들어하던 문제들이 제가 어릴 때 경험했던 일들, 부모님과의 관계, 부모님의 양육패턴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나의 기준보다 못한 나의 모습,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좌절했는데 그것은 완전주의에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나의 외모적인 콤플렉스, 거절감, 거부감에 대한 것,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과 집착이 모두 거부와 방치의 양육패턴에서 온 것이란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환경과 어머니의 마음, 상황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인지치유 가운데 2번 질문지를 해 나가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회복했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던 감정들을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기분들이 침착해짐을 경험했습니다. 그 동안 순간적인 감정기복들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많은 실수도 하고 원망,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서 좀 더 침착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상황에 대한 공감과, 이해하는 과정 가운데 많은 치유가 있었고, 성경적인 접근 가운데 정말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상황들이 이해가 되어졌고, 하나님의 계획이 신뢰되어짐을 경험했습니다.


나 자신을 말씀에 맞추려고,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말씀이 내 마음 안에 뿌리 내리지 못할 때가 많았고 하나님의 성품을 오해할 때가 많았습니다. 오해하는 줄 알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를 자책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진짜 받아들이고 자유한 다른 사람이 너무 부러웠고, 교회에서 신앙 좋은 리더라고 알려져 있는데 항상 힘들어하는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었지만 를 보기 시작함으로 이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되어지고, 내게 일어난 일들이 원망, 불평, 자책할 일들이 아닌 감사의 제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9가지 양육패턴이 거의 다 조금씩 있는 편인데, 이전에는 나의 환경과 상황에 감사하지 못하고 상처라고 생각하고 항상 상처받는 제 모습이 싫었었습니다. 하지만 를 이해함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기대가 되어집니다.


이번에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먼 영국까지 오셔서 세미나를 해 주신 내인치유팀과 목성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