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3차목성연내인치유소감 (서승걸목사)

작성자 정정애 날짜2013.07.04 조회수822



제3차 목성연 내인치유 세미나 소감문

서승걸 목사

작년 가을에 나뭇잎에 단풍이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목성연 내인치유 제1차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그 때는 치유부 담당을 맡겨 주셨지만 소그룹을 이끌어 본 적이 없었기에 참석하시는 분들과 함께 내인치유 부리더로 참여를 했었다. 그리고 달라스 내인치유 세미나에서 소그룹 리더로 세워주셔서 리더의 자리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번 제3차 내인치유 세미나에서 두 번째로 소그룹 리더로써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부리더로써 참여했던 세미나와 리더로써 인도하는 세미나는 집중과 에너지 면에서 너무나 차이가 많음을 느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는 릴레이 소그룹 공부에, 참여하는 분들도 힘들고 피곤했겠지만 계속 집중하며 나눔이 다른 방향으로 가면 제대로 이끌어 와야 하고 서로의 감정과 성령의 인도하심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기에 피로감이 두배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세미나였다.

사역자 중에 남자 사역자들이 바빠서 세미나 참여를 못하게 되어 남자 사역자는 내가 유일하였다. 게다가 가장 나이 많은 조를 섬기도록 해 주었고, 부리더도  목사님 두 분이 배정되어서 부리더와 함께 해야 하는 세미나도 은근히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부리더인 두 분 모두 맡은 강의도 너무 잘 이끌어 주시고 나눔을 할 때도 분위기를 잘 타면서 순간순간마다 잘 이끌어 주셔서 리더인 내가 부담을 절반 이상 덜 정도로 너무나 큰 도움이 되어 주셨다.

리더로 이끌어 가면서도 세미나를 하면 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재밌고 시간시간마다 서로 웃으며 나누느라 정신없을 정도였다. 함께 참여해주신 목사님들께서 자신들의 마음을 툭 터놓고 자기를 위해, 그리고 서로를 위해 함께 나눌 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말 신나고 재밌게 세미나를 보냈다. 제일 큰 형님들이라 시간을 너무 타이트하게 끌어가지 않도록 쉬는 시간도 적절히 분배하면서도 끝날 때는 시간을 지켜 잘 끝내 드리니 이 또한 너무나 좋아하시며 더 깊이 참여해 주심이 너무 감사했다.

대부분의 목사님이 내적치유를 어디서든 한번 이상은 경험해 보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고 좋았다. 그리고 기질과 양육패턴을 통한 나눔을 한 시간도 소홀함이 없이 그 주제와 내용에 맞게 잘 나눠 주심이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인지치유를 할 때는 내적치유와는 다르게 감을 잘 못 잡으셔서 인지를 전환하는 기록지를 쓸 때는 조금 시간을 지체하기도 했다.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인지를 전환하는 작업이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 주신 큰 형님들께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린다.

 

아직 치유에 대해 참다운 리더를 할 자격이나 능력은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함께 하며 나누는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다음에도 리더로 섬기고픈 마음이 새록새록 들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만지시는 마음밭을 기경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렇게 옥토가 되어가는 마음밭에 씨가 뿌려지면 열매를 맺게 될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마음으로 섬겨주신 사역자들, 중보기도해 주신 권사님과 치유팀들, 간식으로 섬겨준 집사님들, 전체를 총괄한 총무님, 강의와 전체 디렉터를 해주신 사모님, 자신들의 시간을 아낌없이 나누며 세미나 기간 동안 온전히 섬겨주신 부리더 분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이들이 함께 하기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