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3차목성연내인치유소감(정정애권사)

작성자 정정애 날짜2013.06.25 조회수841



제3차 목성연 내∙인 치유 세미나 소감문

5진 여2군 정정애 권사

“당신의 마음을 옥토로 기경하라” 라는 주제로 3차 목성연 내∙인치유 세미나를 인도하시고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생명샘교회를 사랑하시고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시는 주님의 성실하심이 날마다 새로움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샘교회의 성도이기에 목사님의 스피릿이 전달되어 목회자님들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2번의 세미나 경험으로 차분하게 준비되는 과정 속에서도 1차 인턴십 과정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마음과 헌신은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보석으로 어떤 때는 위로를, 어떤 상황에는 기쁨을, 어떤 분에게는 사랑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져 마음을 기경하고 옥토로 만들어가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번 3차 세미나에는 1차 인턴십 과정을 이수 중이신 인턴들이 소그룹에 부리더로 참석하여 한강씩 강의하면서 소그룹을 인도하셨습니다. 남성 3조는 각 조마다 부리더가 2명, 여성 3조 중 2조는 한분씩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지원하신 분들 대부분은 목성연에 들어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첫날은 어려워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고 어렵다고 하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부터는 바뀌어 갔습니다. 양육패턴을 하면서 소그룹마다 눈물바다가 되고, 한조는 지원자들이 너무 울어서 수업진행을 하지 못하고 휴식을 갖기도 했습니다(남성 목사님조).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자신을 인정하고 부모님을 용서하는 고백들도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어 원망하고 미워했고 무시했던 다른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들을 가지면서 점점 환하게 밝아지는 모습과 과정 과정에 집중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셋째 날 인지치유 전체 강의을 듣고 부리더로 참석하셨던 목사님들께서 하시는 말씀 ‘우리 1차 때도 저런 내용이 있었어요? 기억이 없어요 처음 듣는 내용이네요’ ' 아~예 1차 때 강의내용과 똑 같습니다“ ㅎ ㅎ ㅎ *^^*

인지치유 기록지를 하면서 각 소그룹마다 웃음이 빵! 빵! 터지고 재미있어했습니다. 때로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지만 꼭 필요한 공부라며, 오길 참 잘했다고, 박목사님 만난 것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며 만남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1차를 참석하시고 현재 인턴과정을 진행하고 계시는 한 목사님께서는 우리 생명샘교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마케팅하고 싶다고 교회 리더들 10분을 우리 교회에 보내셔서 12주 과정 내적치유를 이수했습니다. 내적치유과정을 마무리하면서 그 목사님 교회에 중직들 위주로 남반, 여반 두개 반을 개강하셨습니다. 내적치유 인턴십만 생각하고 시작하셨는데, 차츰 목사님들께서 치유를 경험하시고 배워서 각 목회지에 적용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생명샘교회에서 진행되는 치유프로그램 그대로 전달해주기를 원해서 특강으로 자녀마음이해하기, 부부치유가 진행되고 인지치유까지 결정이 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격주로 두 번 모입니다. 모임 시간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4시까지 진행했고, 5월부터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바쁜 목회일정 속에서도 멀리는 전라도 광주, 대구에서도 올라오시고 있습니다. 현재 1차 인턴십에 참여하는 목사님들의 여러 교회들이 내적치유를 개강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인턴십 과정을 받고 있는 인턴들은 17분입니다.

이번 3차 세미나에 오신 목사님도 생명샘교회에 와서 배워가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또한 3차 인턴십 신청자들은 10분 입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우리가 나가지만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생명샘교회로 배우러 올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훈련받고 공부해야한다”는 말씀과 “공부해서 남 주자” 라는 말씀이.

이번 세미나에 저는 소그룹에 들어가지 않고 전체진행과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소그룹진행의 전체 흐름과 섬기는 사역자들의 모습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 더 은혜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역자들이 오전8시30까지 도착하여 오후 11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이면 퉁퉁 부은 얼굴로 시작하지만, 감사와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비추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중심이며 과보호와 심기증이 있습니다. 6남매의 다섯째로 언니들의 도움을 받고 자랐고 심기증이 있다 보니 일에 대해 제외 받은 적이 많아 나에게 일은 부담이고 넘어야 할 산이었습니다. 그래도 책임감이 강해서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안간힘을 쓰면서 수행해 나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환경과 사람을 통제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알아서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나 자신을 봅니다. 이런 내 모습을 인정하기보다는 부모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일을 많이 시켜서 무슨 일이든지 거뜬히 해내고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살게 했더라면, 지금 이 순간 느끼는 죄책감은 들지 않았을 텐데 ...

3박4일 동안 계속적으로 ‘넌 힘을 내야해. 긴장하고 집중해야 한다’라고 인식시키면서도 한쪽에서는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하나님 온 몸이 아파요’ 내면의 부르짖음이 밖으로는 통제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나의 나됨은 인정하기보다는 부모님을 원망하는 쪽으로 생각과 감정이 흘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다 다르듯이 일을 하는 방법.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다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도 다른데 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면서, 이 부분이 나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생각은 ‘사람은 다 다르다’ ‘하나님께서 각기 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라고 다름을 인정하고 존재지향적인 시각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과보호와 심기증은 나의 감정을 자극하고 하나님의 주권보다는 나의 감정 생각에 치우치는 것을 봅니다. 조금은 더디고 답답해도 때로는 보이는 시야가 좁아서 보지 못하고 실수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배워 나가고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각 역할을 감당해 주시는 사역자들의 협력에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주님께 다시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세미나 진행을 기도로 후원해주신 목사님과 교회에 감사드리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