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자 집사
낙엽이 발밑에서 바스락거립니다.
바스락 거리는 것이 낙엽뿐 아니라 나의 몸 여기저기에서 고단한 소리를 내곤 합니다.
인생의 가을 문턱에 서성이는 이때 더 늦기전에 주님이 주시는 살리는 언어를 배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기회를 찾던 지난 9월,
월요반이 개강된다는 광고를 듣고 이번에는 받아주기 공부를 꼭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강사이름만으로는 어떤 분인지 알수 없었지만 참석한 첫날
다행이 평소 주일 예배때마다 뵙던 분이라 낮설지다 않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내를 정성껏 돌보시며 예배드리는 강사님의 온화한 모습에서 그동안 은혜를 받곤 했었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이라 더욱 진지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성령님은 시간이 흐를수록 나의 마음을 내려놓게 햐셨습니다. 한사람씩 돌아가며 상황을 내어놓고 받아주기를 하자 하였을때 나는 풀리지 않는 사람과의 신앙문제를 내어 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부터 현재 힘든 모습까지를 이야기 하던 중 함께한 집사님들은 나의 마음을 헤아리며 받아주기를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성령님은 강사님의 부드럽고 온화한 언어를 통하여 막혀있던 가슴속 돌덩이 하나를 깨뜨리게 하셨습니다.
"그동안의 수고를 모두 내가 알고 있단다. 이제 너 자신을 위해 맘껏 기쁨을 누리며 살아라" 라고 하며 품어 주시는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날아갈듯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이의 신앙문제를 모두 하나님께 넘겨드리고 나니 이렇게 가벼울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내 힘으로, 내 노력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해 보려고 했던 것이 헛된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받아주기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상처난 마음, 눌린 마음이 언어 몇마디로 이렇게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12주를 시작하는가 싶더니 다음주에 수료식이 있다는 말에 당황이 됩니다. 아직 더 훈련받고 배워서 힘들어하는 영혼, 살리는 언어로 부족하지만 쓰임 받고 싶은데...
2012년 새해에는 받아주기 공부레 전념해야겠습니다.
늘 평안한 강사님의 수업을 몇차례 더 듣고 훈련받아 칭찬과 격려 지지로 나도 살고 주위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2011년 한해는 받아주기를 통하여 풍성하고 행복했던 축복의 한 해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한결같이 섬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