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차 인지테라피 -
먼저 인지 테라피를 은혜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올해 2월부터 권유 받았던 인지 테라피였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미루고 미뤄왔습니다.
저에겐 7살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보물과 같이 소중한 아들입니다.
몇 주 전 유치부 선생님께서 우리 아들이 유치부 예배가운데 예배도 잘 드리고 말씀도 잘 듣는데 잠깐 잠깐씩 우울해 보이는 모습이 보인다고 집에서는 어떠하냐고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 샘파후 일어날 힘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마음은 우울하고 무기력 했습니다. 그때서야 늘 밝을 거라 생각했던 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 마음이 이 아이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 너무 아프고 아팠습니다.
몇몇분의 권유로 두려웠지만 인지테라피에 가기로 결단했습니다.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고 우리아들이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하길 바랬고 꿈꿔왔습니다.
인지테라피를 온 첫날 생각보다는 편안했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무언가 또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웃음치료는 저를 몇년만에 실컷 웃게 만들었습니다. 춤추는 시간은 정말 어색했지만 내 기억에 춤춰본 기억이 없었지 하며 몸을 조금씩 흔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웃으면서도 춤을 추면서도 눈물이 났습니다. 난 마음속으로 선미야 왜 무엇 때문에 눌려서 실컷 웃지도 춤도 추지 못하고 살았니? 무엇이 그렇게 자유롭지 못하지? 나의 주요감정, 트라우마를 찾기위해과거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저를 더 혼란스럽고 가슴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저는 계속 마음 속으로 주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제가 왜 두렵고 불안할까요. 왜 자꾸만 분노하고 화를 낼까요. 하나님 보여주세요 라고
저는 1남2녀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항상 혼나고, 야단맞고, 잘하는것도 없고, 부모님께 늘 인정 받지 못하는 그래서 부모님의 사랑이 기억나지 않는 내면의 아이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주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시는 아버지 편안하고 행복해야 하는 우리집은 늘 불안하고 두려운 집 이였습니다. 그렇게 자랐고 성인이 되어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저의 남편은 3남 1녀의 장남 이였고 큰아들의 결혼을 기다리던 시부모님께선 우리의 결혼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바로 아이도 생기고 시어머니는 너무 기뻐해주셨고 큰며느리인 저에게 잘해주시는 시어머니의 그 사랑은 늘 부모의 사랑에 목말랐던 저에겐 너무나 큰 선물 이였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않고 내 마음에 방을 만들어 고이 간직한채 사랑 받고 싶을 때 마다 그 사랑을 살짝 꺼내보고는 다시 넣어두곤 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그냥 시어머니의 사랑이라고만 생각하고 행복했습니다.
저에겐 두 명의 동서들이 있습니다. 두 명의 동서들이 시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이야기 할때마다 동서들이 미웠던건 아니였지만 나도 모르게 화가나고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왜 그랬을까? 나의 내면의 아이는 시어머니 사랑이 떠나 버릴까봐 그 사랑이 동서들에게 가버릴까봐 시어머니에게 더 잘 보이고 더 잘해드려야한다는 기쁨보다는 모든 것이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잘못하면 혹시나 날 싫어할까봐 그래서 시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을 빼앗기기 싫어서 마음속으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살았습니다.
축사시간 내 안의 불안과 두려움이 몸부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섬김이분을 통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내 사랑하는 딸아 왜 그렇게 아파하고 힘들게 살고 있니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네가 늘 부모님께 목말라 했던 그 사랑을 내가 너의 시어머니를 통해 보여 주었다. 그것은 시어머니의 사랑이 아니라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었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어머니의 사랑이라고 믿고 살던 그 사랑을 떠나 보내기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반복하셔서 계속 계속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들을수 있게 계속계속….하나님의 섭리를
“내가 너를 사랑한다.” 조금씩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또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사랑을 내가 너에게 직접 주시겠다고,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받기위한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성경에서 나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도로 나와 대화 하자. 너에게 기쁨만 가득하기를 너에게 평안만 가득 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너는 시어머니를 동서들을 또 남편에게 아들에게 나누어 주는 선미가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 동안 목말랐던 그 사랑이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짐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를 통해 받았던 그 사랑도 행복했는데 하나님께 직접 받는 그 사랑은 얼마나 크고 더 행복할지 너무나 기대되고 기뻤습니다.
이제 다시 세상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사람의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받길 노력하며 말씀보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늘 기뻐하는 선미가 되어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번 테라피를 통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큰사랑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영광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모든 섬김이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