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부치유를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현재 우리부부는 별로 치유할 게 없으나 꼭 해야될 것 같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치유할 게 엄청 많았겠지만 사실 수업을 하면서도 우리는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예전의 내 모습이 스쳐지나가면서 문제들이 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2번을 남겨놓고 드디어 직면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서로 감정이 상하고, 특히 남편이 나를 엄청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분노가 생기고 나중에는 우울증 비슷한 증세도 나타났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왜 이러지? 이런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니야.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안돼! 지금의 나는 이렇지 않아."하면서도 자꾸만 깊이 무너져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며, 언제나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남편이 아니라, 아직도 나의 자아를 많이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부부싸움은 칼로 불베기'라고 다시 화기애애해졌고, 수억의 인구중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점점 더 좋아진 우리부부의 사랑을 기대해보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기도와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 자신의 삶을 보여주신 임정희집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함께 삶을 나누었던 박선자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대훈.수경 계속 사랑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