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50기 샘파 소감문(박경아 성도님)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12.13 조회수795


 


50기 샘파를 수료한 박경아 자매입니다. 저는 3달전 생명샘교회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투병중인 어머님을 따라 교회에 가서 성도 분들이 어머님의 불편한 몸을 챙겨주시며 예배를 드리는 동안 교회에서 마냥 친구들과 노는 것이 좋았던 기억이 교회에 대한 모든 기억일 뿐 주님과 만나는 신앙적인 생활은 모른 채 수 십년을 세상적으로 살아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제 남자친구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하나님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기도라고는 몇 년 전 힘들게 모와 왔던 돈을 모두 사기당해서 잃은 후 잠자기 전에 내일은 제발 눈 뜨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 게 마지막 이었습니다. 몇 번이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내 생명은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남자친구가 6개월 동안 기도해주고 같이 교회를 다니자고 했을 때 처음엔 결혼해서 그냥 같이 교회 다니는 것도 나쁜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교회를 나왔습니다. 첫 예배를 드리고 둘째 주에 새가족 등록을 하고 권사님이 샘파를 하는데 둘이 같이 하면 좋겠다는 말씀에 등록을 하고 반신반의 하는 생각으로 샘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주 한주를 거듭하면서 정말 하나님이 계시긴 하신걸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제는 단순이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뵈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4번을 교회로 갔습니다. 수요예배 목요샘파 금요철야기도 주일 예배까지 교회를 다녀오면서 왠지 모르게 주님과 가까워졌다는 맘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걸 느꼈습니다. 6주차에는 성령체험이 있다는 리더님의 말씀에 전 꼭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들어 주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주차를 간절히 기다리던 중 드디어 막상 그날이 다가오니 나도 모르게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만약에 내가 성령체험을 못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이었습니다.


 


마침내 성령체험 시간이 왔고, 제가 기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권사님이 제 옆으로 오셔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로 기도를 해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시작하면서 주님만을 속으로 찿고 있던 중 꽃사슴조 리더님이 입 밖으로 기도하세요라는 말에 용기내서 입밖으로 주님을 외치기 시작했고 5분쯤 뒤 나도 모르게 혀가 꼬이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정말 이게 방언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권사님께서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주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는 순간 아! 나도 이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성령체험이 끝나고 우리 꽃사슴조원들이 한번 씩 안아주는데 또 한번 감사의 눈물이 흘렸습니다. 나중에 남자 친구에게 방언했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함께 기도 하자고 했습니다. 밤 9시쯤 시작한 기도는 새벽 2시가 되어서 마쳤습니다. 서로의 얼굴은 콧물 눈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는데도 전혀 창피하지가 않았습니다. 이제는 오직 주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기쁨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8주차에 인카운터에서는 더 큰 체험을 하고 싶다는 맘으로 금요 철야때 기도를 더 열심히 했습니다. 드디어 1박 2일 성은동산에서 시작된 인타운터는 서승걸 목사님의 재미있는 토크로 시작해서 별 부담감 없이 시작되던 중 평소보다 빨리 한달에 한번 찿아오는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다른 사람보다 통증이 심한터라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참고 과정을 계속 해나갔습니다. 인카운터를 다시 한번 올 기회는 있겠지만 오늘 참지 못하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주님과의 거리가 멀어질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제 마음을 아셨는지 또 다른 방언을 주셨고, 은혜 가운데 무사히 인카운터를 마쳤습니다.


 


샘파를 마치며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더 큰 기대와 확신이 생겼고, 기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공소대를 신청했습니다. 앞으로 저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 하심과 동행하심이 항상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신앙이 없던 저를 이 은혜의 자리에 서게 해주신 우리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불어 너무 말씀이 좋으신 박승호 담임목사님과 저희들의 맨토이시고 카리스마 넘치시는 사랑하는 우리 진 목사님 그리고 너무 많은 기도와 사랑으로 인도 해주신 권사님부부, 친언니 같은 너무나 따뜻한 사슴같은 눈과 마음을 가지신 우리 리더님 그리고 항상 옆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시고 힘을 주신 부리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샘파가 끝나더라도 우리 사랑스런 꽃사슴 조원들과 계속해서 주님 안에서 교제를 나누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