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샘파 간증문
청년진: 손지원
안녕하세요, 청년부 손지원입니다. 지난 두 달은 저희 가족과 저를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는 불과 올해 초 만해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였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이성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려했고 종교인들을 깎아내리려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역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시며, 저와 어머니는 종종 ‘신은 없다‘라는 얘기를 자주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저희 가족에게 올해 초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후 저희 가정이 무너지는 위기에 급기야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상처를 입히며 증오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자라면서 외아들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 왔는데, 우리 가정에 일어난 사건은, 스물 한 살의 저에게는 정말 감당할 수 없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무너지고 의지할 것도 없는 현실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평소에 그렇게 욕을 하고 비난했던 하나님! 교회가 떠올렸고 또 붙잡고 싶었습니다. 교회에 대해 무지했던 저와 어머니는 지난 여행에서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된 박균철 집사님 부부의 권유로 생명샘교회의 금요 철야 예배를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대해 불신하고 비판하던 저와 어머니에게, 철야 예배는 부담과 거부감일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거부감이 아닌, 오히려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신기하게도 처음으로 경험하는 예배의 분위기는 낯선 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아, 내가 그동안 너무나 아니한 생각을 갖고 살았구나‘ 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철야예배에서 큰 은혜을 받은 어머니와 저는 아버지도 함께 모시고와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의 병을 가지고 계셨던 어머니는 이후 온 가족이 함께 샘파에 참여하게 되면서, 한주 한주 마음의 병에서 치유함을 받으셨는지 샘파 첫 주와 달리, 눈에 띄게 밝은 모습으로 수료하셨습니다. 또 무너졌던 가족 간의 신뢰가 회복되었고,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수 없이 울고 좌절하며 다시는 예전의 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일상속의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생명샘교회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생명샘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을 때 다짐했던 것이 있습니다. 철야 예배에 간증을 하시는 집사님들을 보며 ’그래, 나도 언젠간 저 자리에서 진정으로 느끼고 체험한 내 간증 할 날을 꿈꾸자‘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직접 만나 뵙지는 못 했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그 기도에 응답해주심에 저는 충분하였고 그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한 날들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벅찬 경험을 글로 써내려 가다보니 두서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경말씀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16:31)”의 말씀처럼 위기에 빠진 한 가정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행복과 감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얘기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