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샘파 48기 소감문 주의 정원조 (오경화)

작성자 송경숙 날짜2012.12.05 조회수1202

생명샘 교회를 다닌지는 3년이 지났는데도 주일만 왔다 갔다하던 저였습니다.


교회에서의 모든 행사들이 다 남의 얘기들처럼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다 친정엄마께서 생명샘 교회로 옮기셨고 성찬식날 제가 세례를 받지 않은 것에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세례를 받기위해 서승걸 목사님의 출애굽기 강의를 듣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큰 은혜도 받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렇구나.. 나도 이제 교회에서의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가야겠다 결심하고 그동안 아이핑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셀 모임을 해보겠다 결심했고, 그렇게 셀장님과 1:1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아는 것 하나 없는 저를 정성으로 섬겨주셔서 성장하게 되었고, 방언도 받고 싶어졌습니다.


우리교회처럼 이렇게 많은 성도들이 이리도 강하게 방언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고, 그분들의 기도의 힘에 저의 기도가 힘들어짐을 느끼며 저도 방언을 받아 맘껏 기도하고 싶어졌습니다.


 


셀장님께서는 샘파를 추천해주셨고, 저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샘파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간아르바이트 하는 일로 인해 망설이고만 있을 때, 셀장님께서 벌써 신청해 놓으셨습니다. 그렇게 샘파 48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그 아르바이트와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으나 일주일 내내 일이 없다가도 목요일만 되면 꼭 일이 있었습니다.


결코 쉽게 참여할 수 없게 시험을 주셨습니다. 결국은 내 결단이구나.. 분명 이번 샘파를 안하면 후회할 것 같은 확신에 샘파를 결단하였습니다.


1주차 모임에서 샘파 섬기미 분들을 소개해주실 때 정말 놀랍기도 하고 죄송해서 민망하기까지


했습니다. 목요샘파 몇 명 되지 않는 우리들을 위해 여러 섬기미분들, 매번 은혜 가득한 말씀


전해주시는 목사님들, 감동의 찬양팀, 예쁜 데코팀, 행정팀, 훌륭한 식사준비해주시는 만나팀,


기도로 인도해 주시는 중보팀, 아이들 걱정 없이 돌봐주시는 육아팀,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릴 위해


봉사하심에 죄송스러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많이 아쉽지만, 2주차와 3주차 모임은 해오던 아르바이트로 결석했습니다. 더는 결석하면 안 되겠기에 일을 포기하고 온 4주차 모임에서 더 많으신 조원들과 만나 교제할 수 있었고, 모임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욱 친근감이 생기고,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간증을 나누는 귀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그렇게 방언을 받고 싶은 마음에 6주차 성령수양회를 기다리던 그 주 화요중보에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방언을 받아서 얼마나 감사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주님은 제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느끼라고 미리 방언을 선물로 주셨나봅니다.


그렇게 6주차 성령수양회에서는 섬기미 분들의 사랑이 담긴 중보기도를 받아 더욱 믿음의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미약하나마 조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이것 또한 주님의 뜻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주차모임에서는 김현주 목사님의 지난 삶의 간증에 주님의 놀라우신, 어떤 상황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과 눈물의 시간이였습니다.


드디어 샘파의 생명 .. 인카운터!!


인카운터가 무엇인지, 어떤 은혜의 자리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샘파를 수료하기 위한 과정일뿐이라 생각했었는데 참여해보니 정말 말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은혜의 시간들이였습니다.


처음으로 느헤미야 기도와 중보기도를 통해 기도의 행복을 알게 되었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오직 주님께 집중하며 목이쉬어라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첫날 사모님의 거절감정 치유시간을 통해 몇 년 동안 저를 괴롭히며 지금까지도 제가 안고 있는


문제의 고통을 주님께 하소연하며 서럽게 울기도 하고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위한 나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 회개의 시간....


샘파 오는 날 너무도 감사하게 꿈으로 진심으로 회개하지 못했던 죄를 생각나게 알려주셔서


회개함으로 자유롭게 죄사함을 받아 주님께 맡길 수 있는 시간이였으며, 나를 위해 죄 없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죄 많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주님을..예수님을..성령님을.. 온 정성 다하여 믿는 길로 대신하겠다고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기도로 하루를 마감하고 다음날 담임 목사님께서 해주신 영적전쟁은 제 고통의 삶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놀라우신 역사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목사님의 터칭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쓰러지면서 시작된 영적 싸움...


전 아토피가 심합니다. 그전에는 그저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환경이 주는 병, 내가 민감해서 생긴 병.. 정말 운이 없구나... 괴롭다...


뭐 이런 의미의 아토피였습니다. 병원치료도 해보고, 비싼 한의원에서 치료도 받아보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어도 몇 년을 괴롭힌 이 아토피는 전혀 낫질 않고,


나의 모습을 자신 없는 모습으로, 자꾸 내 피부들을 감추고 살아야만 하는 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건 약으로 낫는 병이 아니구나..


내가 영적으로 싸워 이겨야 하는 병이구나.. 주님만이 길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 저를 괴롭히는 간지럼을 주는 이 영을 떠나게 해달라고 멸하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목사님 터칭후 쓰러져서 기도드릴 때 처음에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힘이


빠지면서 성령님이 만져주심이... 조금씩 간지럼의 영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몽롱하게 잠을 자는 것처럼 편안한 순간이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혹 그 느낌이 구름위에 떠 있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감사한 시간들을 끝으로 인카운터가 끝나가고, 게스트와 섬기미가 원을 그리며 서로 인사를 나눌 때는 정말 모두가 한 가족 같고,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인카운터를 마치고 돌아와서 정말 달라진 저를 ,, 성령님의 강한 역사하심을 느낍니다.


몇 년을 괴롭히며 간지러웠던 피부가 훨씬 덜 간지러워지고, 빠르게 회복되어가서 매번 긁어서 거칠었던 피부가 점점 회복되어 가고, 자다 긁느라 잠도 잘 못 자던 제가 이젠 잘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화요 중보 날에는 아토피에 관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주님께서 랄랄라방언까지 주셨습니다.


정말 제가 한 것보다 주님은 넘치게 크신 은혜를 주셨습니다.


제게 이번 샘파는 좋은 섬기미 분들과 가족 같은 조원들을 만나게 해주셨으며, 무엇보다도 살아계신 주님의 크신 사랑과 성령님의 놀라운 임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값진, 제 인생의 전환점과 같은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제가 억눌렸던 고통에서 벗나가게 해주고 제가 나아갈 길을 알려주신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 목사님과 많은 섬기미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