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7년 10기 어머니학교 수료 소감문 (7조 김순화 자매님)

작성자 어머니학교 날짜2017.11.04 조회수641

《제10기 어머니 학교 수료 수감문》
7조 김순화 자매님


  살아계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경배합니다. 감사하며 소감문을 씁니다. 생각지도 못한 어머니학교를 왜 하게 하셨을까..

어머니학교 바로 전에 토요샘파 섬기미를 했었다. 인카운터 첫째 날 기도를 돕는 가운데 편하고 좋은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다가가서

스킨쉽을 할 수 없었다. 불이 꺼져 어두웠고 모두 누워서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데 조 게스트 분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손을 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차마 다가가지 못한 나를 보았다. 둘째 날 마지막 기도 시간에 은혜 충만한 시간을 마칠 때 리더님과 포옹하고 권사님과

포옹하게 되었는데 꼭 주님께서 사랑으로 오셔서 비어 버린 내 가슴을 꽉 안아주시는 것 같은 뭔가 가득 채워지는 듯한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랄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말로 할 수 없는 평안하고 좋은 기분이었다. 다음날 주일 예배드리고 집으로 가는데 얼굴만 알던

권사님께서 나를 보더니 일부러 나오셔서 어머니학교를 권면해 주시는데 그냥이 아닌 듯 했다. 너 꼭 해보자, 너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는

 말이 들렸다. 선뜻할 수 없어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신청서만 가지고 집에 왔다. 와서 보니 생각보다 돈도 많이 들어 돈을 벌지 않는 내겐

부담이었다. 무슨 뜻일까. “주님, 저 이거하기 원하시는거 같은데 저 돈도 없어요. 하게 하실거면 돈도 주세요. 남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주세요.

주님, 요 몇 개월 동안 철저히 아껴서 썼는데 이번 달 용돈도 좀 주세요. 50만원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하며 기도 했었다. 그러고 이틀 뒤

화요일에 교회에 가는 길에 문구점도 들릴 겸 은행도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60만원이 입금이 되 있었다. 얼마나 떨리고 기쁘고 감격했던지

 두 번 생각도 안하고 ‘어머니학교 하겠습니다~’ 라고 마음 먹었다. 그러고 교회에 들어서는 데 어쩜 그 권사님을 1층에서 딱 마주쳤다. 아~ 신기하다.

주님이 일하시는 거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권사님께, “저 어머니학교 할께요~” 라고 말씀드리고 연락처를 적어드리고 돌아서는 데 그런 나를

영화에서처럼 권사님이 팔을 잡아 당겨 꼭 안아주시더니 “집사님, 어머니학교 이거 하는 거예요~” 라고 말씀하셨다. 어찌나 울컥하던지 “아~

하나님이 내 부족한 거 아시고 채워주시려고 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없어서 불편한 마음보다도 이제는 주님이 내게 무엇을

 채워주실까, 어떤 마음을 주실지 기대가 되고, 어머니학교를 기다리게 되었다.


첫 날 들어와서 화장실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섬기미를 한 바로 직후라 그 수고로움과 기도와 섬김이 너무 감사했고, 찬양을 부르는 내내

내 마음을 만지시는 성령님을 느끼며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 되었다. 내겐 숙제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보통 뭐 써오라 하면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이젠 생명샘 교회 성도로서 많이 내려놓고 사는터라 잘 쓰려 말고, 보여주려 말고,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만 쓰자. 못써도 괜찮아.

라는 마음으로 임하니 가벼웠다. 그러면서도 과제를 통해 지금까지 전투적으로 아빠와의 문제, 남편과의 문제를 풀어왔다면 이제는 좀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듯 했다. 두 번째 시간도 찬양 시간이 참 은혜로웠고 숙제도 쉽게 패스했다. 이렇게 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기대가 컸는데

내게 뭘 주실거지? 감동이 크지않게 느껴졌다. 세 번째 시간도 찬양 시간, 강의 시간, 목사님공연 등등 참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뭘까? 주님 주실게 뭘까? 만 찾고 있었는데 문득 내가 부모에게서 받지 못했던 사랑을 주님이 이제는 체험으로 받게 해주시려는

것 같은 마음을 받았다. 그동안 기도와 말씀으로 이런 이론으로 만나 주셨다면 지금은 “내가 살아 있는 하나님 아니겠니~ 너가 직접 느껴 봐야지~”

라며 볼때마다 안아 주시고 맛있는거 챙겨주시고 신나게 율동하며 뛰어놀게 하시고 찬양으로 오셔서 “나 너랑 함께 있다~” 하시고 친히 발도

정성스레 씻어주시는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나의 주를 만나는 시간 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남편을 놓고 자기부인 하던 시절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괴로운 시간이었던가.. 너무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 꾸욱~ 누르며, 꿀꺽 삼키며, “하나님, 살아계시니까 주님이 저 좀 안아 주세요~” 얼마나

울었었는데... 내가 받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큰데 남편에게 어떻게 주기만 합니까? 난 못해요. 그래도 줘야 합니까? 하며 얼마나 울고불고 했는데...

주님께서 이제 때가 되니 이렇게 안아 주시는 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또 부모 잘못 만났다고 원망하고 탓한게 엊그제 같은데 부모한테 못 받았다고

느끼며 사니 그사랑 하나하나 주님께 직접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네요. 주님, 제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는 고백이 되었다.


때가 급한지라 속성으로 채워주시는 주님. 주님 사랑 받고 받아서 다음 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그 어느 누가 주님과 저 사이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아니면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살아계신 주를 찬양합니다. 5주 동안 수고해 주신 섬기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 7조

언니, 친구, 동생 집사님들 너무 반가웠구요~ 앞으로 죽도록 성장해서 또 리더의 자리에서 만나요~^^ 모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