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속에서 옛날 우리 부모님이 사셨던 고흥 땅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곳이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지, 새삼 볼 수 있게 되어 더 감사했습니다.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로써 아내로써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돕는베필'로써의 아내된 도리를 나는 얼마나 부족하였는지 박승호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이제라도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로 살아 보려고 합니다.
나의 옛 자아와 습관들!~ 그렇게 쉽게 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돕는 베필로 살아보도록 노력하렵니다. 매 시간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를 섬겨 주셨던 분들, 항상
배꼽 인사로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는 분들, 중보로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특별히 최고의 섬김으로 우리를 섬겨 주셨던 향기, 부향기님들의 섬기는 모습속에서 예수님을 볼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세족식에서 나의 더러운 발을 닦아 주시던 섬김이는 예수님을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황송했고, 죄송했고, 베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의 더러운 발을 진심으로, 사랑함으로 씻어 줄 수 있을까?
의무가 아니라,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제가 주님께 받았으니 나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이제 이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면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자녀들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아내로, 어머니로 설 수 있게 하옵소서. 나의 삶을 주님께 의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