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3년3월8일 금요철야 수련회소감(안창인 고2)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3.09 조회수953

동계수련회 소감문


2 안창인


 


이번 수련회는 한 달 전부터 매일 기도로 준비했던 수련회였다. 친구인 철우가 와서 하나님을 만나길 바라며 기도모임에 참석했고 그 친구도 수련회 가는 것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었다. 그런데 수련회 가기 하루 전날 안된다고 하며 여러 가지 핑계를 대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가기 싫은 놈을 억지로 끌고 갈 순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큰 실망감을 안고 수련회 장소로 출발하였다.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이번 수련회는 철저하게 나를 위해 준비된 수련회였다^^


 


기도로 준비한 자리인 만큼 도리어 내가 받은 은혜가 아주 컸다. 무슨 활동을 하든지 최대한 집중하고 열심히 임했다. 수련회 첫날 성령집회 때 나는 하나님께 두 가지를 결단하였다.


첫째, 음란함을 끊는 것, 둘째, 복음 친구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나는 본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내 성격은 원래 그렇게 붙임성이 있는 성격이 아니기에 아직 그렇게 까지 안 해도 된다하고 핑계를 대어왔다. 그 날 우리는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천국으로 가지 못하고 자신이 저지른 삶의 댓가를 치루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 영상화한 짧은 동영상을 보았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복음을 전하지 않고 살아 온 사람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정말로 제대로 전해야겠다, 하나님에게로 친구들을 속히 이끌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앞을 나는 한 주일에 한 번은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두 번째 날, 나는 내가 기도해 오던 기도제목 2개를 모두 응답 받았음을 알았다.


첫째 기도제목은 내 사명을 알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김성욱기자라는 분의 북한 선교와 통일의 비전에 대한 강의를 통해서 나는 북한의 영적 부흥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것을 내 사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시간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시각, 영적인 안목을 열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은 청소년의 사명을 주고 이 일을 진행하는 단체와 학교복음화를 위해서 같이 동역할 수 있는 사람을 붙여 달라는 것이었다. 둘째날 말씀이 끝나고 기도집회를 할 때였다. 전도사님이 학생들에게 학교에 기도모임을 만들어 달라’ ‘여러분께 도전합니다라고 하시면서 학교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선포하셨다. 이 때부터 갑자기 전도사님의 말씀과 기도 제목에 집중이 되기 시작하였다. 학교친구들을 위해 기도를 하니 내 안에서 울부짖는 기도가 터져 나왔다. 기도를 하던 중에 내가 이번 수련회에서 나의 기도 제목에 응답을 받았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때 함께 예배드리는 학생 중에는 나와 같은 학교 학생도 있고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후배들도 있었다. 이들이 꽤 많을 텐데 그들 마음 가운데 모두 도전이 생겼을 것이고 우리 학교의 친구들과 후배들이 동역자들로 세워질 것이다. 난 너무 감사했다.


이번 수련회는 여태껏 참가한 수련회 중에 최고의 수련회였다. 이렇게 최고의 수련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이 자리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행복하고 보람된 수련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