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RTC소감문
3진 강성도집사
1)본문: 고전11:17-26 “예수님이 시작한 성찬식”
2)말씀요약
1.고린도교인들이 성찬의 가치와 의미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성찬을 하고도 성찬한 자로 살지 못했습니다.(17-18, 21-22)
성찬은 공동체를 굳게 세우기 위해 하는 예식인데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려서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의 편이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만찬을 통한 참된 교제도 없고 기념해야 할 예수님도 없고 성찬을 제정한 뜻이 사라진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되어 하나님을 향해 가는 것으로 화평을 위해 자기 몸을 찢으신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화평의 음식인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예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2.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을 마실 때마다 주님을 기념하라 합니다.(23-25)
성찬은 대속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피를 축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제물이 되어 그 피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때문에 축복하신 것입니다. 성찬을 통해서 대속의 은총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기념합니다.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은 자가 되었으므로 성찬에 참여한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3.성만찬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 기념하라고 합니다.(26)
은혜를 고백하고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성찬한 자로 살고 예수님의 대속의 사건과 부활, 승천, 다시 오심을 전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소감
성만찬을 다시 생각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나는 성찬식 때 어떠한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혹시 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와 다르지 않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예배부로써 여러 번의 성찬을 진행을 도우면서 형식에 치우쳐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저는 무척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시간을 거의 교회에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저를 돌아보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한 영혼을 10개월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저를 자신의 가정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자기 아내를 교회에 빠지게 해서 자기의 가정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분을 매주 목요일에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을 만나고 나면 에너지가 소진되고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저절로 올라옵니다. 만나기 전에 전화하기가 싫고 전화해서 당신이 시간을 안 된다고 하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런 연약한 모습이 저의 본 모습이며 그를 판단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기가 일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저는 그를 욕하기에 바쁜 나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주님 앞에서 불만을 토로할 때면 주님은 ‘너의 옛 모습이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서야 내가 얼마나 죄에 사로잡혀 있는지 실체를 보게 됩니다. 아무리 기도하고 가도 그 분을 만나면 여지없이 나의 죄성이 살아나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주님 앞에 나아와 토설하고 회개하기를 반복하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을 대적하고 저를 적대시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었지만 여지없이 무너지는 저를 볼 때면 죄인 중에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은 그를 만나는 것이 ‘그를 위함이 아니라 너를 위함이다’라는 말씀을 들을 때는 참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을 만나는 것은 그 분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날마다 무너지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저는 삶에 집중하는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선택할 때 오직 그리스도를 선택함을 생활화하는 훈련을 합니다. 성령이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한 걸음을 나갈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열심히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4)결단
1.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하신 말씀에 순종하기.
2.성찬을 통한 예수님의 양식을 이웃에게 나누기.
3.한 영혼을 소중히 생각하며 사랑하기.
5)기도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연약한 저희를 통해 거대한 하나님의 꿈인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을 기념하라 하셨으니 이웃을 돌아보는데 게을리 하지 않게 하소서. 이웃을 생각하기보다 나를 먼저 생각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그 사랑에 감사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