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수요 1부예배 RTC 나눔

- 삿 10:8~16 하나님의 근심 -

 

3진 이주용지파 김현숙셀 김현숙권사

Ⅰ. 본문요약

 1. 이제야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다고 회개하고 부르짖었다.(10절)

  - 이스라엘은 자기들이 원하는 풍요를 위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다고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고 풍요를 위해서라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면서 버틴 것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목적을 잊어버리고 자기의 풍요만 위해서 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 안에서 살게 하신 이유는 나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함이요. 나를 통해서 내가 밟고 있는 곳이 하나님의 땅으로 회복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곤고가 심해지자 이스라엘은 죄를 자백하며 부르짖어 죄를 낱낱이 고백할 때 하나님께선 반응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2. 죄를 자백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11-14절)

 - 18년동안 하나님께선 침묵하시며 반응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구체적으로 죄를 자백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도 섭섭한 마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하여 단호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구원을 포기할 만큼 죄에 대해서 단호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할 때 그 단호함이 흔들립니다. 우리가 망하는 것은 죄때문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입니다. 

 

Ⅱ. RTC 나눔

 -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최근 나의 근심이 무엇이며 나에 대한 하나님의 근심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결혼 전 내가 살고 있던 집은 풍요한 곳이었습니다. 내가 번 돈을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었고, 피아노 학원은 원생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나서 나를 만족할 만한 물질적인 풍요는 없었던 것같습니다. 돈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돈 만큼 나갔고, 돈이 모일 만하면 어디에선가 돈을 가져가는 사람이 생겼었습니다. 결국 최근 요 몇 년의 코로나는 나의 수입이 거의 바닥이 나서 결국 물질로 인한 곤고함이 믿음을 포함한 나의 삶 여유까지 심하게 흔들렸던 시기였던 것 같았습니다. 아들은 직장과 교회문제로 힘들어 해서 나의 근심거리가 되었고, 그동안 나에게 정신적으로 힘이 되었던 딸은 새로운 가정을 꾸미느라 아예 딴 사람이 된 것 같고, 교회일에 직장일에 바쁜편은 나를 돕는 베필이 아닌 남을 돕는 남의 편인 남편으로만 느껴졌습니다. 아스피린이 아니면 두통이 지속되고, 어깨에서 오는 고통의 목디스크는 금요철야를 지킬 수 없는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사역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토요샘파, 어머니학교 섬김이는 가능하면 매 기수마다 섬길려고 노력했었고, 초등부 교사로, 1부 찬양대로, 주일에 샘터로 섬기는 일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왜 침묵하고 계셨을까?’ 또, ‘나에게 대한 하나님의 근심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릴적부터 나의 풍요함은 하나님을 전적 의지하는 걸림돌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풍요로움으로 하나님을 떠났던 이스라엘백성의 가나안의 삶은 오늘 나에게 회개의 메시지로 들렸습니다. ‘요 몇 년간의 하나님의 침묵이 이것이었구나 그리고 하나님께서 반응하셨구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아직도 돈을 좋아하는 마음, 돈을 마음대로 쓰고 싶고 싶은 마음, 돈이 있어야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는 않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요즘은 다시 직장을 다녀서 물질적인 풍요가 회복되어 가고 있고, 잠도 놀랄 만큼 잘자고 어깨도 예전만큼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들도 불평없이 직장을 잘 다니고 영성도 회복되었는지 교회에서도 직분을 맡아 밝고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야 늘 미울 정도로 교회일에 열심히 하고 있으니....(좀 말리리고도 싶기는 하지만)

  이제 하나님의 침묵이 나에게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통해 예배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밟고 있는 땅, 나의 가정이 나를 통해 하나님의 땅으로 회복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근심하며 침묵하지 않으시도록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였던 죄를 회개하고 내 삶의 자리가, 내 봉사의 자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 하나님의 근심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리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Ⅲ. 결단

 1.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도록 진정한 십일조의 생활을 하겠습니다.

 2. 2024년도에도 봉사와 섬김의 자리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3. 가정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와 직장을 선교지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예배지 만들

    겠습니다.

 

Ⅳ. 기도

 -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근심을 끼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해 18년을 기다리셨는데 저에게는 50년을 기다리신 것 같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침묵하시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물질적인 풍요가 와도 이것을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잘 사용하여 예배자로의 삶으로 주님 주신 풍요로움을 통해 이웃사랑에 더욱 섬김의 모습의 삶도록 하겠습니다. 끊임없이 우리에게 반응하여 주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보살펴 주시옵소서.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언제나 들어주시고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