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진 김경미지파 안현정셀 김은주D집사

히브리서 12장 3-11절 “하나님의 자녀라서”RTC 나눔하겠습니다.

 

대독:유은지 집사

 

■ 말씀요약

1.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도록 죄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일에 (참으신 것)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주로써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한 고난이 우리가 당하는 고난보다 훨씬 극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인내하신 것입니다. 

2. (믿음의 경주)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경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 이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믿음의 경주를 잘하기 위해서는 죄와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3. 믿음의 경주에 (징계)가 없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 믿음의 경주에서 징계는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과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기 위해서 징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목표에 도달하도록 훈련시키신다는 것입니다. 

 

■ 소감 및 적용

 재작년 그러니까 2023년 저희 첫째가 6학년, 둘째가 4학년 때 성경일독을 목표로 매일 저녁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모태신앙이었던 두 아이지만, 그때까지 저희 아이들은 주일예배 설교를 들을 때 외에는 거의 말씀을 읽지 않았던지라 말씀 읽는게 참 서툴었습니다.

성경의 지명과 이름이 낯설게 다가와서인지, 발음이 안좋아서인지 말씀을 읽을 때마다 버벅거렸고, 또 그렇게 성경 읽는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성경 읽기를 싫어했습니다. 

또 정해진 시간이 되면 왜 그토록 사탄 마귀는 기승을 부리는지, 아이들은 그 시간이 되면 이쪽에 앉겠다. 저 쪽에 앉아라 하며 시시한 자리싸움부터 화장실에 다녀오겠다, 물 먹고 싶다~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웅다웅하였습니다. 

그런 날은 말씀 읽기를 중단하고 남편에게 호된 잔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평소에도 말씀 연구에 진심인 남편은 말씀을 읽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말씀으로 훈계하기에 애를 썼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말씀 읽는 걸 억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우리의 말씀 읽기는 계속되어 온가족이 성경일독을 하였습니다. 

성경 일독 이후 작년에는 이제는 단체전은 싫고, 개인전으로 갈거야~하며 각자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아이들은 말씀을 읽던 그 시간에 친구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 게임을 하며, 유튜브를 시청하느라 오히려 말씀을 읽던 때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하반기 남편이 회사 프로젝트 책임자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무슨 일인지 계속 일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석 달 동안 저녁 10시에 출근하여 프로그램을 짜고 새벽 5시에 퇴근을 했는데, 밤낮이 바뀌어 몸도 힘들었지만, 다음날 출근해 보면 전날 해 놓은 프로그램이 에러가 나 있고, 또 다시 재정비를 하고 나면 또 이유 없이 고장나기가 일쑤였습니다.

남편은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체중이 5-6킬로그램 빠지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하나님 지혜를 주세요, 이 상황을 이겨낼 힘과 능력을 주세요~하며 바짝 엎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일이 쉽사리 풀리지 않자, 저희 가족은 한자리에 모여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남편의 일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도 중보요청을 하며 기도밖에 해결책이 없음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을거야~ 오히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실력이 쌓이는 걸거야~하며 그 시간을 견디다 보니 어느 순간 그 기도가 응답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남편의 어려움을 통해 다시금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며 매일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첫 성경일독을 하던 때와는 달리 온가족이 예배인도자가 되어 하루씩 돌아가며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쩍 자란 아이들이 이제는 말씀도 또박또박 읽고, 시작기도와 마침기도도 하는걸 보게 됩니다. 

말씀을 읽고 난 후 적용을 나눌 때는 “ 엄마, 말씀을 읽고 난 적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주세요. 아빠 함께 기도할 부분이 있으면 나눠주세요~” 하며 중보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냥 철없이 보이던 아이들이 이제는 부모를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해 있는 게 참 감사합니다.  바라기는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자녀로 구별된 삶을 살기를 바래봅니다.  때로는 자신의 바램과 달리 징계가 있고 고난이 있어도 그것을 하나님 나라 상속자에게 주시는 특권임을 깨달아 넉넉히 이겨내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

1. 일년동안 가정예배의 자리를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2. 쿰노트 쓰기를 연말까지 꾸준히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히브리서 12장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매일 묵상하게 하시고, 고난과 훈련을 통해 순종하는 자녀로 빚어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