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영문 밖에서 (히 3:9-16)
* 말씀요약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흔들리지 말고 끌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대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후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유대동족에게 배척을 당하는 등 피박받아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이들에게 당시 교회 안에 퍼져 있던 잘못된 가르침들에 미혹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공로, 행위가 있어야 구원을 받는 다는 율법주의를 경고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통해 마음을 굳건히 하는 참된 믿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예수님은 왜 영문 밖에서,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구약 시대의 속죄제사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로 얼룩진 성문 밖으로 오셔서 완전한 속죄물로 버려지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자신의 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그 길이 축복의 길이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성문 밖에서 예수님의 만난 자의 삶입니다.
3. 우리는 복음이 감사해서 음식의 제사, 제물의 제사가 아닌 찬양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한 제사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찬양 받기에 합당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찬양 받기를 좋아하십니다. 찬양의 제사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선행과 나눔, 사랑의 행위가 동반한 찬양의 제사가 더 온전한 제사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이웃에게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며 선을 행할 때 온전한 예배가 됩니다.
* 소감 및 적용
모태신앙으로 모교회에서는 성가대, 초등부 교사, 청년부 회장, 찬양단 리더까지 맡아가며 교회에서 봉사하는게 제 사명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교회에서 헌신하는게 기쁘지 않고 의무감과 장로님 아들이라는 부담감에 교회생활이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취업을 위해 용인으로 이사오면서 교회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착각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옛 모습이 로마 식민치하에 경제적으로 고초를 겪으며, 다른 교리에도 현혹되어 흔들리는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은혜가 믿음보다 먼저임을 몰랐던 시기였고, 나의 공로에서 출발한 믿음으로 흔들리며 방황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이 내 안에 뿌리 깊게 자라지 못하고 넘어지고 흔들렸습니다.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은혜 없이는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은 믿음이라는 걸 말씀 가운데 다시 깨닫게 하셨습니다. 불안전한 나에게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음을 주시고, 그 놀라운 은혜로 믿음에 이르게 하신다는 놀라운 사실이 너무 기쁨이 되었습니다.
작년 미가서 QT 소감을 나누면서 회사에서 진급 과정에서 겪은 일들에 대해 간증을 했었습니다. 진급 이후에도 분에 넘치게 축복해 주셔서 부장으로까지 세워 주셨습니다. 잦은 출장, 야근에 정신없이 지내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주변 동료들에게 날카롭고 엄한 리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리에 서지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더럽고 가능성 없는 성문 밖으로 친히 오셔서 완전한 속죄물로 버려짐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먼저 섬김의 자리에, 십자가의 자리에 오셨습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는 저에게 눈가리개를 내려놓고 내 이웃, 주변을 돌아보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성문 밖에서 예수님을 만나, 저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라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찬양의 제사 뿐만 아니라 내 이웃의 필요를 체워주고,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 온전한 예배라고 말씀하실 때 정말 뜨끔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말 한마디 친절하지 못하고, 후배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주지 못했습니다. 차고 넘치게 축복해주셔서 리더로 세워 주심은 나를 부인하고 겸손히 섬기는 것이 온전한 예배이며 저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축복을 주시기 위한 계획임을 알게되었습니다.
* 결단
1.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그 믿음으로 매일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2. 가족, 동료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시간을 내어주며 함께 선을 이루어 온전한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주님의 깊은 사랑과 희생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예수 그리소의 보혈로 저희를 정결케 하시고, 한번에 온전히, 영원히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 주변의 모든 이웃을 사랑하며, 선행을 베풀고,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제사를 잊지 않고, 선행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이 온전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