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문 밖에서 (히 3:9-16)
* 말씀요약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흔들리지 말고 끌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 자기 공로를 내세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율법주의적인 사상은 은혜의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고 다시 죄의 멍에를 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로부터 자유하게 하시려고 예수의 피로 속량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오직 구원의 방법은 예수님 뿐입니다.
예수님은 왜 영문 밖에서,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는가?
-예수님의 대속의 피는 하나님이 받으셨고 그 거룩하신 육체는 영문 밖, 성문 밖에서 버려져 속죄 제물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는 죄 가운데에 들어오셔서 저주를 받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영문 안이 아닌 영문 밖에서 낮은 자리에 나아가 겸손한 자리, 섬기는 자리에 서야합니다.
우리는 복음이 감사해서 음식의 제사, 제물의 제사가 아닌 찬양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드린 희생 제사가 하나님께 온전히 열납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선을 행하며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동반한 찬양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 소감 및 적용
저는 취학 전 선교원을 다니고 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셔서 초등학교까지는 교회를 즐겁게 놀러가듯 다녔지만 커가면서는 집안의 제사와 큰아버지가 스님이셔서 어머니도 저도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교회를 다니고자 마음 먹었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지금 저의 반려자인 남편 박성신집사가 연애할때 보였던 행동과 또 한가지는 우연하게 보게된 영화 '레미제라블'입니다.
저의 반려자이자 현재의 남편인 박성신집사는 연애 때 아주 바른 말을 하며 듣기 좋은 단어들을 사용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박성신집사가 남자친구 일 때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데이트를 하며 제가 만나봤던 사람들과는 묘하게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종종 받았었습니다. 어느날 저를 보조석에 태우고 좁은 골목길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골목에 갑자기 차를 세우고 잠시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내리던 박성신집사는 길에 있던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내 주위에 저런 사람이 있었던가? 지나가던 길에 쓰레기를 줍던 사람도, 흩어져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던 사람도 잘 못봤는데... 차로 지나가던 길에 차를 세우고 길에 있던 쓰레기 더미를 정리하는 사람은 저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골목길은 치우는 사람이 없었으면 터져버린 봉지에서 튀어나온 쓰레기로 골목은 더러워지고 밟은 사람의 신발과 밟고 지나간 자동차 바퀴들은 아마 더욱 더 더러워지고 그 골목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한동안 인상을 찌푸리며 그 길을 지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므로써 어떤이의 신발과 자동차 바퀴도 더러워지지 않고 어떤이의 인상도 찌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동안 만나보았던 이성들과의 공통점은 남자라는 것 뿐인데,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다가 교회를 다닌다는 점을 생각하고 혹시 교회에 나가면 저런 사람이 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애하며 원래 보기로 하였던 코미디 영화가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하게 되며 진지하고 재미 없어보였던 '레미제라블'을 박성신집사와 데이트를 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정말 또 한번의 큰 충격으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빵 조각을 훔친 장발장에게 하룻밤을 선사한 주교는 식기를 훔치려하는 장발장에게 은촛대까지 주면서 새 삶의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 영향인지 장발장은 억울하게 해고당한 여공의 딸을 딸처럼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한명의 선행으로 그 선행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전염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믿으면 저렇게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 교회를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이번 말씀으로 확신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한 하나님 성소를 버리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수치로 얼룩진 영문밖에 나가셨습니다. 직접 행하시며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구원의 자리로 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엄청나고 값진 선물을 주신 주께 우리는 선행과 나눔의 예배를 드려야합니다. 이번 말씀으로 데이트 중에 보였던 박성신집사의 행동과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교와 장발장의 행동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영문 밖에서, 삶의 현장에서 선행과 나눔으로 주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삶의 방식들은 저에게 흘러와 예수님을 믿게 되고 커다란 선물인 구원을 주셔서 저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삶을 살아가려고 마음먹고 그 은혜를 사랑하여 은혜를 흘려보내야 한다는 마음을 주심에 예수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결단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행동과 감사의 언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매일 감사하겠습니다.
* 기도
우리를 위하여 겸손한 자리로 낮은 자리로 향하신 예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죄 많은 저를 구원해 주시고 말씀의 은혜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예배로 드릴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항상 깨어있어 계속 된 삶 속에서 주를 찾고 주님께서 바라는 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