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5년 3월 26일 RTC_김형민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5.03.28 조회수10

RTC소감 / 말 씀 : 1:1-3 “하나님의 신부

 

1진 류한규 지파 / 김형민 셀 / 김형민 집사

[1] 말씀요약

1. 호세아서가 쓰여진 배경 이야기

(1) 북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호세아에게 말씀으로 임함

(2) 하나님이 말씀이 임함 : 특별한 신적 교통이 있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심(선지자 사역)

(3) 호세아 이름의 뜻 : 구원

죄를 범한 백성도 결국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의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4) 하나님이 번영을 주셨지만 오히려 백성들은 본분을 잃어버림

하나님 말씀이 문자로만 남음

이방인 같은 삶, 싸움, 도덕성 추락, 착취, 고아와 과부 억압, 뇌물, 타락, 바알 숭배 등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열심을 다하여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지만, 백성은 말씀을 잃어버림

(5) 하나님 백성답게 살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음

 

2.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고 하심

(1)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명령 : 호세아는 순종함

(2) 이스라엘의 범죄를 용납하시고 신부로 받아들이심 : 떨어질 수 없는 결혼관계

(3) 우리를 부르신 목적 :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처럼 살게 하기 위함

(4) 하나님을 섬김 =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사는 것

 

3. 결 론

(1) 인생의 마스터 키 : 하나님을 경외하라

(2) 하나님이 쓰시는 자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동행)

(3) 하나님이 주신 평안 속에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함

 

[2] 소감 및 적용

저는 하나님을 많이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상황과 환경을 탓하며 하나님을 원망할 때, 하나님이 찾아오셨고, 말씀하셨고, 생명샘 공동체로 들어오면서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출발하였지만, 학생 시절 소위 말하는 반항기를 거치며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참 많이 방황하고 세상과 더 친밀하고 세상 즐거움을 좇는 아이였습니다. 어머니를 닮아 태생이 착한지라 뉴스에 나올만한 범죄를 일으키거나 삐뚤게 자라거나 걱정을 끼쳐드리진 않았지만, 소심한 반항으로 예배를 빠지는 것은 물론 주신 헌금으로 오락실을 가고 친구들과 만나 놀기 일쑤였습니다.

중국에서 대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장교시험을 준비할 때였습니다. 어머니의 출근길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셔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없던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밀려와 나도 모르게 하나님께 따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겨우 예배의 행위만 있을 뿐 주일에 잠깐 교회 문턱을 넘어 눈도장만 찍고 돌아오기 바쁠 때였는데 그래도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던 때이기에 그렇게 헌신적으로 교회에 봉사하고 신실하게만 보였던 우리 엄마에게 왜 이런 일을 주시는 건지 하나님께 따져 묻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원망은 잠시뿐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이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그래도 선교원, 주일학교를 다니며 주워들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터인지 진노하시는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이 생각나며 제 생각과 마음을 다그치셨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제가 처음 만난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 조금은 무서운 하나님 이었습니다. 그 때에는 몰랐지만 내가 정말 목숨같이 사랑하는 나의 자녀가 나를 원망하고 미워한다면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지, 얼마나 괘씸했을지 생각하니 또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부에 등록하여 공동체 생활을 하며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훈련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장교로 군복무를 하였기에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을 할 수 있었고,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말씀세미나, 금요철야를 빠지지 않으려 힘쓰고 은혜의 자리에 나아갔습니다. 그 은혜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렇게 무사하고 평안할 줄만 알았습니다. 광야 속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풍성한 번영 속 북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저는 평안 속에서 감사함을 찾지 않고 만족할 줄 모르며 하나님과 또 멀어지는 삶을 살고 말았습니다. 세상 물질 욕심에 눈이 멀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2년 전 고린도후서 8R.T.C에 담겨 있으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억울한 사기에 휘말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절망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 또한 용납하시고 제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제 인생 가장 큰 선물인 사랑하는 아내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 부르짖고 찾게 하셨고, 엇나가는 제 마음을 지켜주셨고,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번 사순절 말씀필사를 하면서도 많은 반성과 회개와 감사와 찬양이 넘칩니다. 어리석은 백성의 모습에서 나를 돌아보고 광야훈련을 통해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매일 필사 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 줄 모릅니다. 그렇게 써 내려가다 보니 출애굽기를 35장까지 써버렸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일 말씀하시는 중에 벌써 다 쓰신 분들은 호세아서 쓰기 시작하라고 하시는데... 아직 멀었네요...

바로 지난주 있었던 따끈따끈한 이야기입니다. 사역자 훈련원 내적치유 인턴 첫 학기로 첫 청강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내적치유 남자 기초반은 수요일 저녁 810분 베들레헴 홀에서 진행됩니다. 아직 2주차이니 아직까지 수강 안하신 분들은 예배가 마치는 대로 저와 같이 가시면 되겠습니다. 첫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수업 시작한 것을 알고 있기에 웬만한 일로 전화를 하지는 않을 사람이기에... 바로 나가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너머로 떨리는 목소리로 둘째 예원이가 놀다가 다쳤는데 집에 빨리 와봐야 하겠다는 겁니다. 평소 얌전히 놀던 아이들이라 큰 사건사고가 없었던 터라 처음 겪는 상황에 많이 당황한 목소리였습니다. 강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타이어가 터질 듯이 집으로 날아갔습니다. 아이가 장식장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많이 흘리고 봉합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내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붙잡고 어찌할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언니인 첫째 예림이도 본인 탓하며 꺼이꺼이 울고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겪는 상황에 마음이 떨리고 당황했지만 한 사람은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담담한 척 얼른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19로 전화하여 가까운 소아응급 처치가 가능한 병원,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안내받아 곧장 밟아 달려갔습니다. 많이 놀란 가슴에 아파하는 아이를 보며 회개가 나왔습니다. 원망이 아주 조금 섞인 회개였지만,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회개하지 않았기에 우리아이에게 이런 일이 있는지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겠지만 차라리 내가 다쳐 아픈 것이 낫지 작고 소중한 아이에게 이 아픔을 주시나요... 그래도 제가 잘못했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죄 모두 생각나게 하시고 주님 앞에 거룩하게 하시옵소서. 피부 안 근막까지 찢어져 안팎으로 여러 차례 꿰매야 하는 수술이었지만 잘 봉합되고 잘 아물고 있습니다.

큰일을 겪고 다음날인 목요일 오후, 아이의 상처 드레싱을 위해 아내가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가려던 중 택배차가 회차를 하다가 운전석 쪽을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속도가 붙지 않은 주차장 사고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사고 소식을 내적치유 강사/인턴 소그룹 모임 때 전화를 받게 됩니다. 주차장내 사고라 안전부주의로 우리 쪽 과실이 30~40%까지 나올 수 있다는 보험회사 측 결정에 순간 욱하였지만, ‘~, 이렇게 한다고!? 그래 해봐라.’ 영적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뜻을 묻고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겪어온 경험과 세상적 지식으로 따져묻고 싸울 수도 있었지만 억울했던 상황과 상대방 운전자가 잘못을 인정하는 점을 잘 어필하여 최종 결정을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대인사고 접수 없이 상대방 과실 100%인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아내와 아이가 놀란 점, 차량을 고쳐야하는 불편함,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점 등 세상 기준으로 보상받지 못한 많은 부분이 있지만, 더 큰 사고를 막아주시게 미리 작은 사고로 안전운전 하게끔 메시지를 주신 점, 다친 사람이 없는 것에 감사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많이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얼마나 타락하고 무너지는지 젊은 나이에 깨닫고 있습니다. 고난이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인임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겸손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저는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올 한해 갑자기 많은 은혜가 몰아쳤습니다. 셀장으로, 초등 3부 총무로, 내적치유 인턴으로, 샘파 찬양팀장으로, 아버지학교 파파스 일원으로, 사역자훈련원 2과목 수강으로, 말씀필사로, 5대양6대주 퍼포먼스 부팀장으로... 참 많은 자리에 불러주십니다. 어느 집사님께서는 어디 출마 하냐고 까지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그렇게 섬기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리에 계시는 많은 동역자분들은 봅니다. 지금까지 게으르게 훈련받지 않고 나태했던 모습을 회개하게 됩니다. 순종할 때 힘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하여 내가 드러나지 않게 하시고, 나의 모습을 통하여 예수그리스도가 드러나고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더 겸손히 담대하게 전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겠습니다.

Soli Deo Gloria!!!! 오직 주님께 영광!!! 빛이 있으라!!!

 

[3] 결 단

1. 나의 자녀 예림이와 예원이를 위해 사생결단 기도하겠습니다.

2. 맡겨주신 초등 3부 영적 자녀들을 위해 사생결단 기도하겠습니다.

3. 평안 속에서 감사함을 찾겠습니다.

 

[4] 기 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주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함과 어리석음, 무지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항상 주님 앞에 거룩하게 설 수 있도록 매일매일 하나님 말씀 앞에 엎드러져 점검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맡겨주신 모든 일에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겸손함을 허락하시고 부어주신 은혜 위에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