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19년 12월 18일 RTC_김재일 안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12.20 조회수81
수 22:21-29 “하나님의 기업을 사모하는 자”
4진 김용백 지파 김재일 셀 김재일 안수집사
여호수아는 7년간 정복전쟁에 수고한 형제들을 위하여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분배받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축복하고 그들의 소유지로 돌려보낸다. 

1. 돌아가는 두 지파 반에게 여호수아가 부탁한 것은 무엇인가? 5-6절
강조하고 부탁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관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율법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하나님과 친근하게 지내야 하고 의지적으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무슨 일이 산적해도 중요한 것은 다른 것 하느라 신앙생활을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을 놓치면 다 놓친다. 다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신10:12.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2. 그들은 돌아가서 요단강 가에 무엇을 세웠는가 10-12절
큰 제단을 만들었다. 이렇게 크게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이쪽만 보라고하는 것이 아니라 저쪽에서도 보라는 것이다. 만약 동편 사람만 보려고 했다면 굳이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고 강 내륙 안쪽에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큰 제단 쌓은 것을 보고 요단 서편에 사람들은 싸우러 간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에서 제사는 하나님이 지정한 곳에만 제사해야 되기 때문이다 (신12:13-14). 지정된 곳에서의 제사는 하나님의 제단이 세속화되고 예배가 우상화되는 것을 막고 신앙의 순수성과 통일성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래서 반드시 제단은 한 곳에 언약궤가 있는 성막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진상 조사단을 비느하스를 중심으로 열 명의 지도자 들을 파견한다. 혹시 너희가 받은 기업이 이제 와서 보니 깨끗하지 않고 너무 빨리 받다 보니 마음에 안 들면 죄를 지어 전체가 죽느니 차라리 이쪽으로 와라 우리 소유 중에서 나누어 주겠다. 이에 여단 동편 두 지파 반은 한 동족이요 한 골육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한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는 것을 증표 삼으려고 단을 쌓았다고 한다. 두 지파반의 경건한 열심과 아홉 지파의 반의 거룩한 분노는 참 아름답다. 

3. 하나님은 두 지파 반에게 가나안 7년 전쟁에 왜 동참하게 했는가? (수12:14-15)
7년간의 정복 전쟁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의 희생자는 36명 뿐이다. 이것도 아간 사건은 자기들의 실수 때문에 죽은 것이다. 굉장히 독특한 전쟁이다. 7년 전쟁에 단지 36명이 죽은 전쟁이라면 두 지파 반의 군사가 필요한 전쟁인가? 놀라운 것은 이 두 지파 반 사람들을 전쟁의 맨 앞에 앞장서게 했다. 즉 하나님의 의도는 언약이 땅이 아니라도 요청한 땅에서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곳까지 인도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앞으로도 너희를 인도할 하나님을 믿고 사는 그들 두 지파 반도 축복의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었다. 만약에 요청한 땅에서 그냥 살았다면 이들은 지파로만 분류되었지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다. 즉 하나님은 요청한 땅을 허용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허용한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7년간의 시간을 헌신하게 하고 보게 했던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 하나님이 살라는 방법대로 살면 거기도 가나안입니다.
주일설교 시간에 신앙생활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 신앙생활은 무엇이지? 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여야 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해 봤다.
신앙생활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떠오르는 문구가 있다.
신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처음에 신명기 말씀을 공부하면서 이 말씀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왜 구태여 이렇게까지 하여야 하는 걸까?
이제는 이 말의 의미가 이해가 된다.

신10: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2018년말부터 2019년 중반까지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었다. 진행하고 있는 일이 매출로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자금소진만 하는 구조로, 이대로는 더 이상 일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전에 들어간 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해 주어서 매출로 연결되어 회사에 돈이 돌아야 하는데, 자금을 부어도 부어도 계속해서 들어가니 자금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듯 해 보였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나와 우리 가정이 선택한 방법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었고 조용히 참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내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상황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터뜨리고 해결을 위해서 뛰어다닌다고 상황이 개선되기보다는 더 곤란해지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내가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맞는 방법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출14: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바로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나는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묵묵히 하고 있었고 그 동안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임을 기도하고 있었다.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자 아내가 과외를 해라라고 요구하였고 마지못해서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미 년초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있다고 이를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 확장한 것이다. 큰 돈은 아니지만 생활비에 보탬이 되는 수준으로 돈은 들어왔다. 그러던 중에 아내 집사와 같이 이야기하는 중에 교회에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공부방법과 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와 같이 기도를 시작했다. 얼마되지 않아서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아는 교수님 소개로 현재 회사의 대표를 겸직하면서 교수 일을 같이 하는 조건으로 연구교수에 2019년 9월 1일자로 임용되어 지금 일하고 있다. 임용 직후부터 생활이 급격하게 안정화되었고, 회사 자금 흐름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움직이고 있으며 멈추어있던 여러가지 일들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작년 연말과는 완전하게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기분좋은 생일날을 보내기도 했다.
앞에서 여호수아가 강조한 신앙생활이 뭘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주일설교말씀과 같이 항상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려는 생활을 하는 것을 두고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가 고난의 생활을 하게 하신 것도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신앙생활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배열하신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신명기에서 모세가 강조한 내용도,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 정복전쟁 후 요단 동쪽으로 두 지판 반을 돌려보내면서도 한 말이 바로 하나님께 가깝게 지내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 아니던가.
주일설교말씀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 것을 결단하고 그대로 살면, 내가 선택받은 장자요, 내가 사는 곳이 선택받은 땅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선택받은 사람이라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고 결단하고 그대로 살려고 노력할 때 복을 받는 다는 사실에서 나한테도 가능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희망이 생긴다.

결단
1. 10월 교회 근처로 이사온 후에 헝클어진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 다시 가족예배에 꾸준히 드린다.
2. 일을 핑계로 불성실했던 예배,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기도
하나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삶이 바로 예배이고 신앙생활임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헛된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붙잡고 삶을 살고 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