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이경화 셀 이현주 집사
골 3:4-11
인간은 왜 위를 바라보고 하늘을 바라보고 소망을 말하는가?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존재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1.우리의 미래: 영광스러운 삶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 따라서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날 것이다.
2.우리의 과거 청산 : 벗어버려야 할 것들, 죽여야 할 것들
첫째 : 우리의 옛사람 중 우상이 되었던 것들을 벗어버려야 한다.
본능, 욕망, 성적인 죄 등의 악한 정욕과 탐심은 우상이니 우상을 버려야 한다.
둘째: 밖으로 표출되는 행위의 죄들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등 변화하지 못한 옛사람의 행위를 버려야 한다.
3. 우리의 현재 : 입어야 할 것들
우리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우고 지식에 까지 새로워진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요 모든 것 안에 그가 있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그리스도의 새 영으로 우리를 채워야 한다.
-소감문-
오늘은 추운 겨울 날씨였습니다. 서울 날씨가 모스크바보다 추웠다고 합니다. 추위에 떨며 새 성전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은은한 불빛과 따듯한 난로의 온화함이 추위에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맞아주었습니다.
말씀을 되새기면서 각박하게 살아온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나같이 바쁜 사람은 없어, 아이들이 왜 저래? 요즘 아이들은
정말 구제불능이야, 내가 그런 형편없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야단치는 건 당연하지.’
1학기에는 교회를 다니고 말씀을 읽으려 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영을 깨닫지 못하고, 말씀 따로 생활 따로, 피곤하고 바쁘고
마음이 불편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6학년을 맡으면서 ‘나도 이 정도면 6학년이라도 아이들을
잘 다룰 수 있겠지’ 라고 자신하였지만 6학년 아이들은 모두의 예상대로 녹록치가 않은 상대였습니다. 1학기에는 내 마음이
예전과 달라진 건지, 정말 아이들이 형편없기 때문인지 큰 소리를 내고 화를 내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미워지고 부담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2학기 들어 매일 기도를 하면서 그리스도의 지혜와 마음을 구하려 노력하며 하루하루의 생활이 조금씩 편해지고 아이들을
보는 마음도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조금씩은 안쓰러워지고, 보듬고 격려하며, 사랑을 주어야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잠시라도 기도하게 되고 마을을 가라앉히고 인내하면
지혜가 생기고 국면이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여태껏 했던 기도의 방향에 많은 것이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욕과 탐심과
분노와 비방의 옛사람을 벗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워진 새사람이 되는 것인데, 여태껏 옛 사람은 그대로 두고 정욕과 탐심을
위한 기도를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제 욕심에서 우러난 부끄러운 기도도 들어주시고 구하지 않았던 것 까지
채워주시며 잠잠히 나를 일깨워주고 지혜를 주시는 주님을 느낍니다.
오늘 기도하기 위해 들어올 때 1층 로비의 온화함은 주님의 말없는 깨우침이었습니다. ‘너의 마음을 온화함과 긍휼과 겸손과
참음으로 채우라’는 소리 없는 주님의 깨우침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결단:
1.아이들과 함께 매일 성경 3절 영어, 한국어로 외우기
2.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기 위해 기도의 방향을 설정하기
3.할 수 있는 한 가지 정도는 주님 일에 적극 나서기
기도
주님, 땅에 속한 옛사람의 형상대로 사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으로 새 사람의 모습을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기도를 허락하시고 저희들이 새 사람의 모습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워진 지혜롭고
온화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