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시105:16~23 말씀으로 단련 받는 사람들
김정희 지파 김정희 권사
말씀요약: 보이는 광야에 집중하지 말고 이 광야를 통해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읽는 일이 중요합니다. 4단계의 직면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바로 보게 됩니다.
①문제 ②고난의 광야 ③나의 방황의 모습 ④나를 단련하는 말씀
1. 출15:22~27 수르광야: 꼬일 때 무조건 회개하라.
2. 출16:1~4 신광야: 나의 공급자는 나의 하나님이시다.
3. 출17:1~6 르비딤광야: 나는 목마를 때 무엇을 찾는가!
4. 출17:8~13 대적자아말렉: 나의 기도제목, 고민거리를 나눌 사람이 있는가.
5. 출18:13~22 시내광야: 나는 어느 부분에서 나의 목자와 함께 하나님 나라 건설을 도모하는가.
-5단계 광야를 거친 우리를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으로 부르셨고, 부르심의 목적이 성취되기 까지 우리는 계속 훈련 받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파킨슨병과 직장암으로 고생하시던 시아버님께서 임종하실 것 같다는 전달을 받고 급히 충남예산으로 향했는데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모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님께서 119를 불러 자녀들이 많이 살고 있는 수원으로 마음을 변경한 것입니다.
4대 독자이고 유교집안에 효를 최고로 여기셨던 아버님께서 지금 의식 없이 가뿐 호흡만하고 병원에 누워계셨고 점잖게 살아오신 형제분들을 그저 1주일정도만 사실 수 있다는 의사의 말앞에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문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애타했던 나인데, 문득 천국과 지옥이 떠올랐고 동물적인 감각처럼 아버님 귀에 대고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이제부터 제 말 똑바로 들으시라고. 아버님은 죽음 앞에 계시다고. 예수님 안 믿는 것, 핍박했던 것, 우상숭배, 제사 등 회개하시라고 또박 또박 말씀드렸습니다. 워낙 기독교를 싫어하셨던 분이라 아무의식 없을 때 일방적인 선포와 부르짖는 기도와 위로를 내 맘대로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듣고 계실 거라는 믿음의 확신을 주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 깨어나셔서 저희 집에 계시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통원치료 받으시며 치매도 극도로 심해지며, 집안을 늘 전쟁터 같이 변해갔습니다. 위험한 물건도 치워야 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용변문제로 요에 비닐을 깔고 패드를 덮어 놓으면 뒤져서 비닐을 다 찢으시고, 의처증 증세까지 심해지고, 환청에 시달리는 모습에 저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휴일 날이면 문병 차 많은 친지들이 오셔서 저에게 잘한다고 칭찬하셨는데 그 칭찬에 달갑지 않고 형님들에 대한 서운함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왜 이런 일을 나에게 배열하셨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오면서 아버님을 불쌍히 여기는 맘을 주셨고, 지극정성으로 보필하는 나로 변해갔습니다. 옳던 그르던 아버님 편에 서서 공감해 드리고 말벗을 해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의처증은 너무 심해지고 환청에 환각에 시달리며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 어머님과 함께 있는 모습이 아버님 눈에만 보이는 괴이한 일들, 어머님께 폭력과 욕설을 퍼부으며 지팡이로 온 집안을 부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효자남편도 어머님을 보호하기 위해 아버님을 힘으로 제압할 수밖에 없어 아버님은 남편을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아버님과 협상하게 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아버님” 제가 아버님 편임을 잘 아시죠? 너무 힘드시고 억울하고 속상하시죠? 제가 그 나쁜 남자 잡아 드릴께요. 단 조건이 있다고..우리 집에서 예배를 드리자고~아버님은 속이 타셨는지 허락하셨고, 예배 후 우리 집은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그 주부터 아버님은 교회에 나가셨고 어린아이처럼 순전하게 신앙생활하시다(별명: 아멘 할아버지) 3년 후 천국에 가셨습니다. 1년여 간의 특별한 광야에서 귀한 것을 깨닫게 하셔서 가문의 복음화와 1년에 13번의 제사를 끊어지게 해주신 참 좋으신 주님을 바라보며, 맡겨주신 지파와 셀 가정과 이웃을 위해 말씀으로 단련 받는 자로 항상 훈련하는 자리에 있겠습니다.
기도: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훈련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