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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4진 김상덕지파 박선근집사
본 문 : 이사야 41:8-10
내 용 : 우리는 종종 땅 끝, 땅 모퉁이 벼랑끝에 서 있게 되며, 실제로 인생 가운에 문제가 생기면 일어날 일에 대해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걱정하며 사는 일들은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5%에 불과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두려워 말고 놀라지도 말라 말씀하시며 종으로, 택한 백성으로, 벗으로 우리와 관계하시기를 원하신다.
* 택한 자를 통해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
1. 하나님의 손은 땅 끝에서부터 나를 붙드신다.
벧엘에서의 야곱처럼, 로뎀나무 밑의 엘리야처럼 가장 죄악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은 나를 잡아 주신다.
2. 하나님은 땅 모퉁이에서 나를 부르신다.
하나님은 부르신 땅 모퉁이에서 소명과 사명을 주신다.
3. 하나님의 손은 나를 강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조건- 첫째 두려워하지 말고, 둘째 열등감을 버리고 자존감을 높여 스스로, 하나님으로 굳세게 한다면 하나님이 참으로 도와주실 것은 물론, 그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실 것이다.
소감 : 세상에!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을 걱정하며 인생을 살아간다! 일생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수많은 근심걱정들! 그러나 그것이 현실로 일어날 확률은 5% 남짓, 그리많지 않다. 그것은 두려움 그 자체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시작되어 두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비켜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악인에게는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지만 의인에게는 원하는 것이 임한다는 잠언의 말씀을 묵상하니, 두려움이 사탄이 들어가는 통로는 물론이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두려워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고 끊임없이 내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이제서야 알아간다.
한 때 나에게는 태산을 넘어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문득 눈을 떳을 때 엄습하는 막막함과 두려움에 전율했던 불면의 시간이 있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온 밤을 휘감아 시작도 끝도 없는 머-언 훗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나를 두렵게 할 때, 못자국난 주님의 손길과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염려를 잠잠케 하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진 순간 무념무상의 편안한 잠을 청하게 되었던 기분 좋은 기억이 되살아난다.
눈앞에 넘실대는 풍랑을 보면서 현실의 상황만 생각하면 한시도 마음 놓고 살 수 없지만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아니 버리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는다’는 말씀을 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진솔한 믿음을 갖는다면 참으로 나를 도와주시고, 참으로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두려움은 정복되고 얽히고설킨 인생의 잡다한 문제 또한 순탄하게 풀리게 되리라 생각한다.
내가 종으로서 하나님의 권위에 순복하는 순간 하나님은 택한 백성으로 내 삶을 책임져 주시고, 처서 이후 조석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이 가을의 깊이를 가늠케 함처럼, 말씀과 기도로 나를 단련하는 일상이 하나님과 친밀한 벗으로 깊이를 더하게 하는 성숙된 삶으로 나를 이끄리라 여기며, 주님 오실 그날을 준비하는 매일이 되기를 소망한다.
결 단 : 매일 성경말씀 읽고 묵상하여 주님 뜻에 합당한 삶 살기
기 도 :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함 같이 여호와는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길 원하시기에 우리 삶 가운데 각종 염려와 질고가 임할 때 두려워 말고 약속된 말씀 의지하여 기도케 하시어 빼앗겼던 관계와 권세를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형통한 삶을 누리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