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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2수요예배-전미경집사RTC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0.05.12 조회수3787

                         




                                               < RTC 소감 발표 >




                                                                                        출 3: 14-16  ‘대물림 인생’




                                                                                                102셀 전 미 경 집사




1. 설교 요약


  예수님으로 시작된 생명과 구원의 역사는 개개인 서로가 연합하고 연결되어 모두 자기 역할을 감당하여 건강하게 온전한 몸을 이루는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스피릿을 대물림하여 공생하고 함께 흥왕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비밀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보이던 보이지 않던 교회가 주는 혜택이 있다. 우리에겐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지만, 신앙 생활을 할 때 방향성을 가진 원칙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첫째,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계시하셨다. 이것은 내가 경험한 하나님과 그의 스피릿을 자식과 후대에 대물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의 신앙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 지 살펴야 겠다.




 둘째, 영향력은 전달된다. 외조모와 어머니의 믿음이 디모데에게 그대로 미친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적 생명이 자녀에게도 자라나야한다. 라이언 화이트의 고백처럼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셋째,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스피릿을 전달해야 한다.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의 부재로 우상섬김을 지켜봐야 했던 여호수아를 교훈삼아 가족을 포함한 영향력군을 통해 의도적으로 전달하고 교육하고




  가르치고 나누어야 한다.




2. 소감 및 결단


  생명샘 교회에 다닌 지 햇수로 4년이 됩니다. 짧지 않은 시간..전신갑주를 입고 씨와 통치권을 행사하는 하나님의 충실한 사람이 되기    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역할을 감당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 자리에 세 번째 섭니다. 진보없이 제자리인것 같아 창피하지만 돌이켜보니 4년간의 제 신앙을 단계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2007년, 등록 직후 남편의 시한부 말기암이 치유되고 충성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뜨거운 감사의 눈물과 함께 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그 후 달고 오묘한 말씀에 온전히 집중하고 봉사로 섬기며 제 영이 기쁜 하루하루를 충만히 다져갔습니다.


  두 번째는 2008년, 신앙의 새내기로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맘으로


  열심히 교회를 섬겼지만 좌충우돌 내면의 불편한 꺼리들이 공동체를 통해 끊임없이 전해지면서 서서히 힘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통해 해결받아야 하지만 처리되지 않은 저의 자아가 앞서 문제들을 상식의 잣대로 해석하고 판단했습니다. 제 안에 새겨진 진리의     말씀이 있었기에 곧 깨달아 하나님께 회개하고 참회하는 눈물로 두번째 자리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그 후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교회와 단절하여 패배자로서의 절망의 눈물을 세상에서 쏟아내야 했습니다. 철옹성같을 거라 확신했던 저의 교만한 믿음이 결국 다른 누군가가 아닌 저 자신에 의해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넉넉해 진 시간들로 육신은 전없이 편안했지    만 제 영은 점점 피폐해지고 우울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건 이런 엄마의 영적 상태를 둘째 녀석이 그대로 따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옳게 인도해주려는 저의 적극적인 의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남편의 치유를 통해 친정식구 모두가 구원받았는데 그들 역시도


  딸과 같은 형국이었습니다. 뿌리가 약한 그들에게 기도와 말씀으로 끊임없이 지지자가 되어줘야 할 저의 역할에 문제가 생긴 걸 감지했던 걸까요?


  아찔했 던 시간들 속에서 묵묵부답이셨던 하나님이 제 안에서 운행하시기 시작했고 서서히 저의 내면의 문제 하나하나를 보게 하셨습니다. 사실은 이미 알고 있던 것들였지만, 문제들을 미해결과제로 내면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여 날려버릴 역량을 심    어 주셨습니다. 저의 인간적인 맘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조금씩 조금씩 영을 깨우셔 바로 세우시고 사랑으로 죄많은 저를 품어 주심으로 다시금 자원하는 심령,끓어오르는 열정 그리고 결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세 번째, 2010년 이 자리에 제가 있습니다.


  더 주셔도 받을 수 없을 만큼의 풍성한 은혜를 제 가정과 저에게 부어 주셨음에도 저는 일순간 변화되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도,세 번째도, 돌아온 탕자의 모습이지만 지금은 처음보다 변화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으로 강하게 다듬으셨으니 당연한 결과라 


  믿습니다. 도저히 제 의지로 내려놓을 수 없던 것들을 내려놓게하고 가장 어려운 내면의 문제의 열쇠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는 연약하고 많이 부족하고 실수하고 어리석습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발판 삼아 혼자 북치고 장구치지 않게 해주시고 작은일이라도 주어진 사명,잘 감당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그길을 가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지만 그래도 인간인지라 맘 속 깊은곳에서 자녀 둘을 여유롭게 넉넉히 잘 성장시킬 수 있는 경제력을 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간구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뜻에 반하는 걱정과 염려에 다름아닌 것이지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제 나이 마흔 둘에 셋째를 주셨습니다. 이제 제 의지는 없습니다. 걱정에 걱정을 더해주실 하나님은 아닌 줄로 무조건 믿습니다. 두 자녀가 모태신앙이 아닌 것이 안타까워 아이하나생기면 진짜 잘 키울 수 있을 거 같다고 호언장담했는데..말이 씨가 됐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말의 영향력을 실감합니다.


  모래성이 아닌 뿌리깊은 신앙의 견고한 성을 쌓기 위해 잘 훈련받겠 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막강한 영성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대물림 하겠습니다. 믿음의 1대인 남편과 제가 후대에 까지 미칠 하나님의 스피릿을 강하게 전달하고 가르쳐 그토록 갈망하던 신앙의 명문가정    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전과 같은 눈물은 없습니다. 그저 주님만을 높이 더 높이 찬양합니다.




3. 기 도


  수치스럽고 연약하고 유치하고 죄 많은 저를 품어주시고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 삼기 위해 만지시고 기다려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에서 허덕이는 보잘것 없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사명을 다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제 역할 잘 감당하여 주님의 향기와 편지가 되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깜짝 선물에 감사하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