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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7수요예배-염경진집사RTC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0.04.01 조회수3626
 

   RTC소감                    




영광교구 241셀  염경진 집사




고린도전서 2:1-5   “십자가의 능력을 배워가는 삶”



설교요약


1.  바울의 고린도에서의 전도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증거치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 알기로 했으며


오직 성령의 나타내심과 능력으로 믿게 되도록


약하고 두려워함으로 심히 떨었다.




2. 복음의 선포.


나를 택하셔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거룩한 나라로 세우시며


영원한 그의 소유가 되게 하셨다.



3. 어려움을 겪을 때 한 가지씩 주님중심으로 생각을 바꾸라.


 협력해서 선을 이룰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 주님이 함께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틀림없이 무슨 뜻이 있겠지?” 생각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소감 및 적용


 바울은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만을 바라게 되었을까?


예수님을 전한다고  머물던 곳에서 유대인에게 핍박을 받고 쫓겨 다녔고


아덴에서는 자기가 가진 지혜와 지식으로 정성껏 예수님을 전했음에도 전도의 열매는 작았다.


고난과 실패를 겪고 고린도에서 머무는 동안  그는 약하고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 생각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구했다고 했다.


 내가 하나님의 복음 안에 있을 때 고난은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가 되어


예수님과 친근해지고  하나님나라를 바라게 되는 것 같다.


믿는 중에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당황했지만  결국 하나님께 나아오게 되었다.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음을 삶에 받아들이고 선포했으며,  십자가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나의 생각과 삶의 방식들이 주님 중심으로  하나씩 바뀌어 진 것 같다. 


 4년 전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을 때  마음의 두려움과 육신의 고통 때문에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선포했고, 고통 중에 만지시는 섬세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


치유를 소망하며 십자가의 능력만을 의지했을 때,  부활의 능력으로 나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셨다. 


십자가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면서  나의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고 싶고  주님의 나라를  이 땅에 꿈꾸게 되었다.  그때 나에게 그런 일이 없었다면 지금은 가족들과   세상에서의 행복과 성공을 향해 열심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가 택하신 자녀가 그 영향력을 가질 때 까지 계속 훈련시키시는 것 같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십자가의 능력을 알지 못한다면 이 훈련을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 


문득 2년 전의 일이 생각난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 어디든 가리라고 입으로 찬양 드렸지만  막상 2008년 1월에 남편이 독일 발령이 났을 때,  건강과 준비되지 않음을 이유로 이곳을 떠나기 싫다고 한 달 내내 기도했었다.   그럼에도 2월엔 재발령이 났고 그제서야  주님이 인도하시고  어디에 있든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기대감으로 독일로 향했다.


독일에서의 1년간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은 늘 함께 해 주셨다. 그러나 그 동행길은 탄탄대로가 아닌 광야의 길이었음을 기억한다.  낯설고 익숙치 못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매순간 당신의 이름을 불러야 했다.


 내 스스로 뭔가 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교회와 순가족들의 도움과 돌보심에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업무와 건강으로 힘겨워 하는 남편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주어야 했고  주안, 주성이게 모든 스케쥴을 맞추고 함께 했다.  완전히 새로운 생활이었다.


1년만에  돌아온 후   마음이 아파서 주님 앞에서는 많이 울었다. 남편은 더 많이 울었을 것이다.


 왜 돌이키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계획했던 것처럼, 소망했던 것처럼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것 같아, 자신감을 잃었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만큼 못한 것 같아 부끄럽고 미안했다. 이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우리 가족의 모습은 다시 원점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전보다도 더욱 남편과 나는 주님께 의존한려고 애를 쓰며,


하나님 앞에서 드러난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려 더 하나님을 바라고 더 노력한다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건강을 이유로 하나님 앞에 나의 역량을 제한하지 않는다.


내 나라를 떠나서 사는 것을 꿈도 못 꾸었던 소심한 여인이, 이제는 남편의 일에  같은 꿈을 꾸고 기도하며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응원해준다.


아픔을 겪은 남편은 주님 앞에 더 부드러운 사람, 세상을 향해서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


신년도 본사에서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게 된 남편은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 기도하는 것 밖에”두렵고 떨림으로 긴장하지만  주신 꿈을 꼭 붙들고 더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은 꿈을 이루어 가는 방법들도 가르치시길 원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너무도 커서 내 힘으로 이룰 수가 없기에 고난을 주셔서 더욱 십자가의 능력을 바라게 하시고  내 안에서는   그 꿈을  더 간절히 소망하게 하신다.  또한 그 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으로 내 마음과 생각을 바꾸게 하신다.


눈으로 보이는 형상을 아름답게 만드심에  만족치 않으시고,  애를 쓰시며 내면을 만지셔서 당신의 생각을 이해시키신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무슨 일이 있겠지?”생각하고 섬기는 삶을 살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일을 통해 십자가의 능력을 배우는 삶을 살아야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려움에 있을 때 예수님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포기하지 않게큼


지키신 것 알기에 더욱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저희의 어려움에 기꺼히 동행하시고 사랑하신 것처럼, 어려움을 당할 때도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며 어버지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게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