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0년 5월 13일 RTC_강규현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0.05.15 조회수82

 

RTC 소감 문 [누가 복음 7:36 - 50 “바리새인과 한 여인”]

 

2진 안응희 지파 강규현 집사

【 말씀 요약 】

1.     바리새인 시몬은 왜 예수님을 초청 하고, 예수님은 왜 그 초청에 응대 했을까?(36-37)
바리새인(시몬)이 불순한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하였으므로
유대인들이 통상적으로 행하는 손님 맞이 격식을 갖추지 아니 하였다.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결례(purification) 항아리는 물론 이거니와 최소한의   씻을 수 있는 물 조차 드리지 아니하였고 환영의 입맞춤(인사)하지 아니하였으며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감람유 조차 머리에 부어드리지 아니하였다.

반면, 죄를 지은 여인은 자기의 죄를 용서하시고 해결해 주실 분이라는 것을
믿고 눈물로 주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발을 닦고 그 발에 입 맞춤 한 후
향유를 부어 예수님을 극진히 예우 하였다

주님은 두 사람의 마음을 이미 아시고 계셨으면서도 바리새인에게 가르침을
주시고자 그의 초대에 응하셨던 것이다

2.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바리새인 시몬에게 예수님은 말씀한다(40-43)
죄는 우리의 행위를 통해 용서받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탕감 받을 수 있으며, 우리의 죄는 예수님의 죽음이 아니면 용서 받을 수 없다.
그런즉 주님께 죄 사함의 은혜를 받은 우리가 타인을 용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고 의무인 것이다.

3.     그리고 예수님이 바리새인 시몬 에게 한 번 더 질문한다 (42-43)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빚진 돈은 우리의 죄를 의미하는 것이며 빚의 크고
작음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죄의 규모,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죄지은 여인과 같이 큰 은혜, 죄사함을 받았다고 인지 할 수 있는 자는
타인을 더욱더 사랑하고 용서 할 수 있는 것이다.

 

【 말씀 적용 】

RTC를 준비하며 여죄수의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견고했으면 그리고 죄 사함을 받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하여 최고의 것,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칠 수 있었을까?

과연 나의 내면에는 그 여인이 가졌던 믿음과 간절한 소망이 존재하는지 자문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삶은 차치하고 그럼 앞으로는 과연 그녀처럼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아직까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말씀 공부, 기도가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여전히 옛사람의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이 가장 큰 장애 요인인 듯 합니다.

주의 사랑과 은혜 보다는 저 스스로 잘나서 노력해서 이만큼 왔고 이루었다는 교만함, 다가올 시간도 지금까지 살아 왔듯이 치열하게 맞서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삶의 무게 추가 여전히 세상에 있고 물질과 사회적 지위를 쫓아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 흡사 바리새인 시몬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여겨 지기에 감히 주께 은혜를 구할 용기 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주께 받은 은혜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감사함 없이 매일을
살고 있으며, 가족과 타인을 품고 용서하고 사랑하는데 인색 할 수 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저 혼자 힘으로, 제 능력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익히 알고 있기에 염치 없지만 다시 한번 십자가를 붙잡고 주의 긍휼을 구함으로 주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 가고 싶습니다

【 결단 】

첫째, 매일 감사 일기 쓰기를 통해 주님의 은혜를 묵상하겠습니다.

둘째, 올 해 시작한 물질의 십일조 생활을 시간의 십일조로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고 정죄하는 것을 지양하겠습니다. 품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데 힘 쓰겠습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RTC를 통해 주님의 은혜를 인지하지 못하고 세상 속에 심취해 있는 교만한 이 죄인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이 죄인 너무나도 부족하고 믿음이 나약한 나머지 아직 주님의 은혜를 온전히 인지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 옛날 눈물로 주님의 발을 닦고 향유를 부었던 한 여인의 믿음과 사랑을 본받고
싶습니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저와 함께 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