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0년 10월 21일 RTC_김민숙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0.10.23 조회수69

RTC 소감문

3진 김수정 지파 최은화 셀 김민숙 집사

- 말씀 : 누가복음 161-8하나님의 친구

- 말씀요약

어떤 한 부자에게 한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은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것 을 듣고 청지기를 불러 티 투토” (,Τί τοτο) “너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고 묻습니다.

1. 이에 불의한 청지기는 속으로 대안을 만듭니다. 3-4

해고 통보를 받은 청지기는 후에 일을 도모하기 위하여 주인의 것을 빌려 간 자들을 불러서 얼마를 빚졌는지 묻고 빚 증서를 고쳐 깎아 쓰라고 합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지혜롭게 오늘의 재물을 가지고 다음을 예비 할 줄 알았습니다. 불의한 청지기 속에도 그런 지혜가 있는데 하물며 복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그 지혜가 있냐는 것입니다. 주인의 것을 자기 것인 양 낭비하고 살았을 때는 꾸짖음을 당하나 주인의 것을 나누며 베풀 때에는 주인에게 지혜롭다 칭찬을 받습니다.

2.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9

불의의 재물은 부정한 재물이 아닌 우리가 세상에서 쓰는 돈입니다. 그 돈으로 친구를 만들고, 가진 것이 없어서, 가난해서 하나님께만 호소하는 그 친구들을 위해서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아버지의 아들들의 이야기를 하고 왜 이 비유를 들었을까요?

아버지의 두 아들은 아버지의 섭리 안에서 각각 분깃을 나누어 받았지만 물질을 잘못 사용했고 물질을 주인 삼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주인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물질을 주인 삼지 말고 아버지를 주인 삼아 아버지의 친구들을 우리들의 친구로 만들라고 합니다.

 

- 소감 및 적용

2020년은 나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해였습니다. 특히, 언니와 함께 운영했던 어린이집을 혼자서 운영하게 되어 두려움과 걱정, 또 다른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이들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무너진 듯해서 허탈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분명히 계획하심이 있을 것으로 믿고 기다렸습니다.

분명히 무슨 뜻이 있으시겠지~” 하며 기다려보기도 하고, 내 죄 때문인가 싶어 죄를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회개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상황은 어려워졌지만,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리게 되면서 연단의 시간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고, 평안을 누리며 감사함으로 어린이집이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일 말씀을 들으며 내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고 있던 불의한 청지기였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그랬어?”라고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려도 문의조차 없으니 답답하고, 이유가 뭘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단지에 있는 어린이집이 리모델링했다는 소문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그 어린이집으로 몰렸기 때문에, 원아가 안 오는 이유가 낡은 시설 탓이라고 생각하고 돈이 생기게 되면 싹 고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거의 매주 로또 복권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날은 좋아서, 나쁜 날은 나빠서 혹시나 하며 거의 매주 로또를 샀습니다. “1등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2등이라도 돼서 어린이집 고칠 수 있게만 해주세요~” 기도하며... 때로는 복권을 사지 못한 복권 당첨일 토요일에는, 요즘 온라인으로도 복권을 구입 할 수 있기에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조급증을 내며 복권을 구입하기도 할 정도로 로또를 부적처럼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많은 돈도 아니고 몇 천원인데 이게 무슨 죄가 되겠어? 내가 혼자 호의호식 하자고 사는게 아니잖아...’ 하며 합리화하기도 하고, ‘안되면 어때. 그냥 일주일 동안을 지갑 안에 있는 로또로 인해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면 되지...’ 그러면서 로또를 구입했습니다.

5... 5천원.. 그 안에 숫자가 30... 한줄에 5,, 6개는 맞기는 커녕 30개 숫자 중 2개 맞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정신 못 차리고, 로또로 인한 기대감으로 마음에 부적을 품듯이 복권을 사서 일주일 동안 지갑 속에 넣어두고 조심스레 숫자를 맞추고, 당첨이 안 된 사실을 확인하고는 실망하고... “역시 난 안돼... 어떻게 하나님은 이런 것도 들어주시지 않는 거야...”하며 원망하기도 하며 그렇게 두 주인을 섬기고 있던 것입니다.

어린이집은 내 것이 아니라고, 어린이집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고.. 하나님께서 잠시 나에게 맡기신 곳을 주님의 사랑으로 나는 돌보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복권을 의지하고, 복권을 우상 숭배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왜 그랬어?”라고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궁궐 같은 새집일지라도 아이들을 안 보내주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천막 같은 곳에서도 넘치게 부어 주실 것을 믿으며 하나님만 바라봐야 했는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주님의 자녀로, 거룩한 제사장으로, 나에게 어린이집을 맡겨주셨으니 청지기의 삶을 살기로 고백하고, 결단하기를 얼마나 했었는데...

나의 부끄러운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맑은샘 어린이집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맡은 청지기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나에게 허락하신 물질도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친구를 위해 사용하고, 우상이었던 복권은 구입하지 않겠습니다. 영원한 로또이고 연금복권이신 하나님만 바라고, 구하고, 더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때 까지 겸손히 말씀과 기도로 끝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나에게 있는 작은 물질이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쓰여져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합니다.

 

- 결단

1.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물질. 낭비하지 않고 절제하며 하나님의 친구를 사귀는데 사용하겠습니다..

2. 매달 복권 구입했던 금액만큼 선교헌금, 구제헌금, 장학헌금 하겠습니다.

3. 매일 쿰! 실천노트를 감사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사모하며,

날마다 작성하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감사하며 일기를 쓰겠습니다.

 

- 기도

집안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말씀하시는 주님...

여태 두 주인을 섬겨왔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죄를, 지혜 없음을, 물질을 주인 삼았음을 용서하여주시옵소서.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셔서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되게 하시고, 물질을 주인 삼지 않고 주님이 저의 주인 되심을 믿으며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기쁘게 나누며고 베풀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까지 겸손함으로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