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나눔 소감
허정둘 지파 허정둘 권사
제목 : 회고
말씀 : 창 35: 1-7
[본문말씀]
삶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일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처음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1. 출발 - 벧엘
야곱은 장자권을 재취하기 위해 형과아버지를 속이고 나이 70이 지나 반강제적으로 집을 나서게 됩니다.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광야에서 그는 벧엘에서 만남이 시작되고 언약을 합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고 살았지만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을 기억하고, 언약을 따라 살 것을 말씀하십니다.
2. 과정 - 우상
벧엘에서 출발한 야곱의 여정은 가정을 꾸리고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데 20여 년을 보내게 됩니다. 삼촌이 사는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어렵게 돌아오지만, 안정과 안전을 추구하면서 약속을 잊어버립니다. 벧엘로 올라가려면 하나님과 야곱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많은 우상의 요인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출발할 때 가졌던 목표를 잊게 한 우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3. 돌이킴 - 엘벧엘
야곱은 다시 벧엘로 돌아가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엘벧엘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삶은 사명과 비전을 새롭게 합니다. 벧엘에서의 ‘회고(回顧)’는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에 맞는 삶을 살게 합니다.
[소감 및 결단]
이 본문 말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내가 처음 우리교회 나왔을 때 야곱의 사닥다리와 나다나엘에게 주신 이 성령의 교통에 대해서 직접 손으로 만진 것처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때의 감격을 알기에 야곱의 감격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최악의 상태에 하나님의 만남을 경험했고 나도 최악의 상태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나도 그때의 만남 이후 25년이 지났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 그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이 말씀을 주시는 이유는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직접 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우상은 무엇일까요? 나의 우상은 너무 많습니다.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은 참지 못하고 시간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써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이 아니면 낭비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싫어하는 것, 또 내 입장에서 상대방을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상처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습관 등등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우상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으나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 아니라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말을 할 때 좀 더 신중하고 생각하면서 말해보려고 시도하였으나 맘대로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암송할 기회가 생겨 매일 한 구절씩 암송을 하고 있는데, 계속하다보면 말씀이 나의 생각이 되고 사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곱처럼 늘 실수투성이지만 그래도 하나님 안에 있기에 실수할 때마다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나의 단장품들을 제거하게 하시니, 오직 한 가지 예배만 열심히 잘 드려도 되기에 예배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결단 : 1. 말씀을 꾸준히 암송하겠습니다.
2. 매주 쿰 노트를 빠지지 않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나의 단장품들을 제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이 나의 생각이 되고 사상이 되고 가치관이 되어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 예배에 임하는 저의 모습이 되도록 인도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