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3진 정창조 집사
제목: 전쟁과 평화(신 20:1~4, 10~11, 16~17)
1. 말씀요약
이번 주일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함에 있어 싸워 이겨야 할 것과 함께 누리기 위해 화평해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 적군과 싸울 때 두려워하지 말라(1~4)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하나님의 적이기에 우리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싸우십니다. 따라서 아무리 적이 내가 감당하기에 어렵고 두렵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그동안 출애굽을 통해 보여주신 승리의 증거가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지켜보고 오직 강하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2) 가나안 주변 국가와 전쟁을 할 때는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10~11)
가나안 땅은 진멸하고 정복해야 할 땅입니다. 온갖 우상과 죄로 가득한 땅이기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땅이기에 이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가나안 땅은 영적인 의미로 내 자신을 의미합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성을 모두 진멸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또 그리스도를 만난 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있는 우리의 죄를 완전히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웃과는 화평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적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화평은 내가 먼저 선언할 때 그 화평이 이웃을 통해 다시 되돌아오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성을 쳐서 점령할 때 나무를 찍어 내지 말라(19~20)
불가피한 싸움을 할 때는 불필요한 파괴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웃과 불가피한 논쟁을 하게 될 때 논쟁이 아닌 대상을 향한 분노와 싸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 싸움이 아무리 선한논쟁이더라도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넘지 말아야 선을 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2. 소감 및 적용
믿음생활을 오래하면 오래할수록 신앙적인 기준이 명확해지고 이를 통해 판단도 더 쉬워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과 판단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내가 만들어낸 것인지 모호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는 여지없이 내안의 죄성과 싸워 실패할 때 더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싸움이 아닌 여전히 내 싸움을 하고 있고내 힘과 능력에만 의지하고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승리할 것과 질 것을 미리 구분해 놓고 싸울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적을 완전히 진멸하시기 원하시는데 나는 여전히 내 적에게만 관심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적인 죄성을 완전히 진멸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의 대상들에게 내 기준과 판단으로 정죄할 때가 많았습니다.
화평은 이웃에게 내가 먼저 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전쟁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화평을 먼저 선언하라고 하십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전쟁하려는 마음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그 전쟁이 선한전쟁이라고 생각할 때에는 더더욱 이기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조차 화평을 선언하라고 하십니다. 이웃과의 전쟁은 싸움으로 이기는 승리가 아닌 내가 먼저 화평을 선언할 때 하나님의 화평이 그들을 통해 다시 내게로 돌아오는 놀라운 하나님의 전쟁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3. 결단
1) 매일 기도로 나의 죄가 완전히 진멸되도록 하겠습니다
2) 나의 주변과 분쟁이 있을 때 먼저 화평을 선언하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살게 하시려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완전히 진멸되게 하시고 이웃에게 먼저 화평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셔서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살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