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M국 선교 소식

샬롬!

추석이 지나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하는 지금, 이 땅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 타버릴 것처럼 덥다가도 때가 되면 시원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을 다시 기억하며, 소식 전해드립니다.

사역 이야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포함한 중동지역의 혼란 가운데, 오만은 더욱 폐쇄적인 종교정치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유대인들이 관계된 상표의 불매운동을 하는 등 현지인들에게는 외국인들의 이미지가 부정적입니다. 최근 1년간 15가족이 추방당했고, 그중 감옥에 들어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폐쇄적인 사회적, 종교적 분위기로 인해 관계를 쌓아 복음을 나누는 것(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나누는 것)도, 개인의 전도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들 가운데 우리가 더욱 올바른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삶으로 보이는 복음을 들고 사람들 가운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삶 이야기

엘라이니는 3월에 외국인들이 많은 지역의 치과로 옮겨, 비자를 얻고 일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엘라이니가 진료하고 만날 수 있는 현지인들의 수도 적어지고, 자비량 선교사인 만큼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이는 다른 사역자분들과 함께 현지의 한 대학교 교육센터에서 기초 한국어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또한 더 나아가 이 강의를 통해서 성경을 함께 읽으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동안 함께 있던 ’네스‘가 대학생활을 위해 네덜란드로 갔습니다.

앞으로의 학업과 홀로서기 하는 과정들 가운데 인도하심을 구하며, 마약과 대마초가 합법적으로 가능한 개방적인 나라에서 믿음을 지키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 수 있기를 구합니다.

둘째 베카가 9월부터 한 학교에 감사하게도 2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다니기 시작했고, 댄도 다비도 현지 공립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 여호수아 1장 7절 -

현지학교에 다니는 댄과 다비는 종교 시간에 쿠란을 읽을 때  ”알라는 유일하시며 위대하시다“라는 신앙고백을 하고 읽어야 해서 “나는 크리스천이라서 쿠란을 읽을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우리가 우리 신앙에 부끄러움을 가지지 않고, 말과 행동으로 자랑스럽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나타낼 수 있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온가족이 영육간에 강건하고 서로 더욱 사랑하도록
• 새롭게 만들 관계들을 포함한 모든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삶을 인도하셔서 예수님을 닮은 태도와 자세로 임하도록
• 아이들 교육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 엘라이니가 만나는 환자와 치과 직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환자가 꾸준히 있도록
•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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