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은 크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기회를 찾아 하나님을 도우면 된다. 왕의 족보에 들어간 여자들을 살펴보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한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룻은 기업 무를 고엘을 잘 만났다. 라합은 주의 종들을 선대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버리는 사람이 있고 실수와 허물이 있어도 쓰시는 사람이 있다. 사울과 다윗을 살펴보면 사울은 버림을 받았고 다윗은 쓰임 받았다. 차이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삶을 살았는가?’ 이것이 둘의 차이이다. 우리도 일상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감당하려 애쓴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가? 아니면 자기 기준을 따르는 삶인가에 따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로자냐, 아니냐가 판가름 난다. 자신을 돌아보아 새 나라,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때 공로자로 인정받자.
여호수아 2장을 보면 구속사를 위하여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이 있고, 사람이 준비한 것이 있다.
* 하나님의 구원역사
1. 하나님이 구원하실 백성을 위해 두 정탐꾼을 보내심
수 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멸망할 도성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한 사람 하나님이 구원하실 백성이 있었다. 우리도 전도할 때 하나님이 준비한 영혼을 만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라합과 그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해 정탐꾼을 보내시고 그 가정에 들어가게 하셨다.
2.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 있었다.
수 2: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기생 라합은 구원받을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여리고 정복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도우미였다.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데 많은 군사와 전략이 필요치 않았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한 사람을 미리 준비시켜 놓았다. 많은 사람이 필요치 않다. 믿음으로 쟁취하려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준비된 협력자가 있다.
3. 적은 깨어 있었다. 그러나 라합의 열정은 그들보다 더욱 승했다.
수 2: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적들은 이미 정탐꾼이 들어온 것을 알고 있었다. 언제나 마귀의 졸개들이 있다. 하나님의 종들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기생 라합이 군대보다 지혜로웠고 용기가 있었다. 돕는 자의 열정이 방해하고 죽이려는 자의 열정을 앞서야 한다. 교회 안에 간혹 생각 없는 말 한마디로 열심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낙담케 하는 일들이 있다. 언어가 중요하다. 라합의 말 한마디면 정탐꾼들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라합은 지혜 있고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 살리는 일을 했다. 우리도 창조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되도록 훈련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름받은 존재들이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축복하면서 지혜로운 기생 라합처럼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사람들이 되자.
* 구속사에 쓰임받은 사람-기생라합의 신앙
1.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
수 2:8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수 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그녀의 관심은 자나 깨나 하나님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동정을 살피는데 여념이 없었다. 라합은 창녀였다. 그 세계는 적대적이고 투박하고 거칠다. 분노, 거절감, 외로움, 버림받음의 가치관이 많은 세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합의 관심사는 구속사, 하나님, 이스라엘이었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왔든지 구원받은 이후의 목적은 하나님이어야 한다. 라합은 돈 때문에 몸을 파는 여자였다. 그러나 그는 돈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내어 놓아야 할 상황 앞에서 위대한 결단을 한다. 우리도 정말 가치 있는 일, 영원을 준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무엇에 집중하고 열정을 쏟고 있는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썩어질 것들이 아닌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나라에 관심을 갖기를 원한다.
2. 하나님의 종을 돕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수 2: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구속사를 이끌어 가신다. 천국열쇠를 사람에게 주셨다. 하나님을 돕는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종들을 돕는 일이다. 비록 허물이 있고 부족해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선대해야 한다. 히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기생 라합의 위대한 점은 하나님의 종들을 영접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돕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일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돕고 보호해 주는 것이다. 약 2:25 “또 이와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3. 건강한 인간관계를 기대했다.
수 2: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배신과 악랄한 이용이 많은 환경 속에서 살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믿음, 신의를 기대했다. 다 배신해도 신앙의 사람들은 다르다 이것을 믿고 약조한 것이다. 양과 목자,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녀가 이런 신뢰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우리는 힘을 합해야 한다.(120 마가 다락방 기도) 동역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 시대에 맡긴 구속사를 이루고 우리 교회에 맡긴 사명을 감당하자. 우리 서로 신실한 만남의 관계가 되자.